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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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박복했던 인생→기적같은 해피엔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2 06:50 / 기사수정 2019.11.22 00:5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효진이 기적같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우여곡절 끝에 행복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진짜 까불이로 드러난 박흥식(이규성)을 향미(손담비)의 맥주잔으로 때려잡았다. 황용식(강하늘)이 동백을 지키기 위해 달려왔지만 동백은 스스로 자신을 지켜내고 있었다.

동백은 까불이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은 지켰지만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조정숙(이정은)을 지킬 수 없을까봐 무서워했다. 조정숙은 간신히 투석기에만 의존하는 상태였다. 의료진들은 동백에게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듯한 말을 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조정숙이 수술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조정숙은 동백의 신장을 받아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났다.

조정숙은 동백에게 주려고 한 보험금이 소용없어지자 바로 해약하더니 동백이 월세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까멜리아 건물을 사줬다. 동백은 앞으로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신기해 했다. 조정숙과 동백은 모녀관계를 회복하며 서로 의지하며 지냈다.



동백은 곽덕순(고두심)의 허락을 받으며 헤어졌던 황용식과 다시 사랑을 이어가게 됐다. 동백은 까멜리아에 택배보관함을 마련, 이웃주민들의 택배를 받아주는 일을 시작했다. 황용식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동백은 앞서 황용식에게 사람들이 언제나 고맙다고 얘기하는 기차역 분실물 센터 직원이 부럽다고 했었다. 동백의 생각대로 옹산 사람들은 각자 사정이 있을 때면 까멜리아의 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를 받으며 고맙다는 인사도 빼먹지 않고 해줬다.

필구(김강훈)도 동백의 행복에 큰 몫을 했다. 어른이 된 필구는 메이저리그 진출 기념 기자회견을 열 정도로 야구선수로서 성공을 거뒀다. 동백은 집에서 황용식과 함께 필구의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동백은 황용식에게 "이번 삶이 기적같다"는 말을 해주며 외롭고 암울했던 시절을 딛고 마침내 찾은 행복에 감격스러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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