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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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유령-유진' 넘나든 1인 2역 연기력

기사입력 2019.11.13 10:57 / 기사수정 2019.11.13 10:57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문근역의 1인 2역 연기가 빛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유령(문근영 분)의 쌍둥이 동생 '유진'의 서사가 드러나며 완성도를 높였다. 유령은 지석(김선호)과 함께 간 빵집에서 우연히 자폐 성향을 가진 정훈과 그의 아버지를 만났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유령은 유진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유령은 유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유령이 유진과 지하철에서 헤어지게 된 상황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포돌이 탈을 쓰고 범행을 저질렀던 소매치기단 메뚜기떼의 실체가 드러나기도 했다. 지경대는 메뚜기떼가 포돌이탈을 주문한 것이 아니라 훔쳤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cctv를 통해 이들의 모습까지 찾아냈다. 이 가운데, 정훈을 납치한 납치범의 모습이 촬영됐을 수도 있는 핸드폰을 메뚜기떼가 훔쳐 간 것으로 밝혀지며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납치된 정훈을 찾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핸드폰을 찾는 유령의 모습과 유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유령의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문근영의 1인 2역이 본격적으로 보여지며 전개에 힘을 실었다. 자폐 성향이 있는 유진과 그런 유진만을 바라보던 유령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섬세한 감정연기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문근영. 문근영의 연기력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유령을 잡아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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