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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 "연해주의 뜨거웠던 독립운동, 기억해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11 07:00 / 기사수정 2019.11.11 00:5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연해주 독립운동의 아버지 최재형 선생에 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13회에서는 선녀들이 우수리스크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설민석, 최희서, 전현무, 유병재, 김종민은 연해주 신한촌 기념비로 향했다. 설민석은 "조국 광복을 위해 노력하신 넋과 얼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한국민의회가 있었다고. 최희서는 세 개의 기둥에 관해 "남한, 북한, 해외 동포들을 상징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밑에 있는 8개의 작은 돌은 조선 팔도를 의미한다고.

설민석은 "러시아는 처음엔 이주민 우대정책을 펼쳤다. 연해주에 한인이 러시아인보다 훨씬 많았다고 한다. 근데 문제는 을사조약 이후 러시아가 일본 눈치를 보면서 한인들을 배척했다"라며 "왜 나라가 잘 살아야 하고, 힘이 있어야 하는지 여기 와서 느끼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너무 부끄러워지는 게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관광 책자에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최희서는 "교과서에도 좀 더 자세하게 나왔으면 좋겠다"란 바람을 밝혔다.

이어 설민석은 연해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에 관해 설명했다. 최재형 선생은 러시아 정부와 한인 노동자 사이에서 끈 역할을 했고, 한인들은 존경하는 마음에 집에 초상화를 걸었다고. 또한 최재형을 '페치카 최'라고 불렀다. 따뜻한 난로란 뜻이었다. 최재형은 동의회의 총재를 맡았고, 후손을 기르기 위해 학교도 설립했다.


최희서는 최재형이 독립자금으로 바친 금액이 113만 5천 루블이었다고 밝혔다. 1년에 136억 원이 되는 소득이었다고. 이를 모두 나라와 동포를 위해 썼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설민석은 밀정을 이용해 독립투사들을 감시하고 괴롭혔던 기토 가쓰미를 언급했다. 설민석은 "기토 가쓰미에게 기자들이 연해주가 어떻냐고 묻자 '정말 무서운 곳이다. 한인이 17만명이 사는데, 1만이 독립운동가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토록 뜨거웠던 곳이 우리 기억속에 남아있지 않으니 아쉬운 거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최희서는 결혼식 후 첫 여행이 이번 탐사여행이라고 밝혔다. 유병재는 이동 중에 "다시 생각해도 신혼여행도 안 가셨는데 여기 오신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을 꺼냈다. 최희서는 "신혼여행 계획은 아직 없다. 일하느라"라고 밝히기도.

전현무는 "대학에서 강의듣다 만나서 6년 열애를 하셨다고 들었다. 스몰웨딩으로 하셔서 "라며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걸 언급했다. 설민석도 "영화 '박열'팀은 오셨냐"라고 물어본 후 그렇다는 말에 "선이 어느 정도인 거냐"라며 장난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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