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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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이청아, 내공 빛난 절제된 감정연기에 '호평 세례'

기사입력 2019.11.06 13:08 / 기사수정 2019.11.06 13:10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배우 이청아의 연기 내공이 빛나는 한 회였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의 이청아가 섬세하고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펼쳐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방송분에서는 카드가 정지돼 허름한 숙박업소에서 지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었던 이현아(이청아 분)의 남모를 속사정이 드러났다. 부잣집 딸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오며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던 현아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날 상황들이 그려진 것.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엄마를 위해 본인이 아끼는 명품 백을 팔아 돈을 주고, 백화점으로 찾아온 빚쟁이들 때문에 난감한 모습, 트렁크 쇼를 진행한 차세린(유빈)에게 찾아온 사채업자들로 인해 당황하는 등 평소 냉정함을 잃지 않고 완벽한 모습을 보였던 현아의 미세한 틈을 볼 수 있었던 한 회였다. 이런 복잡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의 서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청아는 섬세한 감정선과 절제된 연기로 극의 극의 몰입도는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마치 자기 자신을 보는 듯한 세린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는 모습과 심장마비로 죽은 VIP 고객 황인옥(박현숙)의 남겨진 명품 의류들을 보고 갈등하는 복잡다난한 캐릭터의 내면을 밀도 있게 담아내 극적 긴장감을 선사했으며 보는 이들의 흡인력을 높이는 디테일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한편, 늦은 밤 전담팀 사무실에서 울고 있는 이청아를 다독이는 이상윤의 모습을 장나라가 발견하는 충격 엔딩이 방송돼 세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안방극장의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VIP'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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