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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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코멘트] '준우승' 장정석 감독 "후회 없다, 하고픈 것 다 했다"

기사입력 2019.10.26 19: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마친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9-11로 패했다.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고, 선발 자원인 이승호와 제이크 브리검까지 등판시키며 반격을 노렸다. 9회말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9-9 동점을 만들었으나, 10회초 2실점을 막지 못하며 가을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후회없다. 포스트시즌에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했다. 김태형 감독님 너무 축하드린다.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리즈를 마친 소감은.
▲내 역량이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따라오고 최선을 다해줬다. 다만 영웅단 팬 분들께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미안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니 박수를 쳐줬으면 좋겠다. 최정상까지 가지 못해서 숙제가 남았다. 그렇게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성과가 있다면.
▲나는 항상 한 게 없는 것 같다. 코치들과 이야기하며 고맙다고 했다. 뒤에서 그늘진 곳에서 노력해주는 사람들이 아니면 할 수가 없다. 중심에는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못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데 다들 잘해준다.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람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 작년의 아쉬웠던 부분을 후회없이 다 해봤다. 우리 선수들이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더 탄탄한 선수층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것은.
▲한번씩 안아주고 너희들이 잘해줘서 후회없다고 했다.

-얼마나 휴식을 취하나.
▲많이 쉬어야 할 것 같다. 나도, 선수들도 힘이 든다. 코치들과 이야기하고 다시 일정을 잡겠다. 뒤는 생각하지 않아서 내일이나 모레쯤 쉬면서 그런 부분들을 일정 잡아야겠다. 충분히 쉴 생각이다.

-재계약 여부는.
▲아직 이야기 들은 바 없다.

lobelia12@naver.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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