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9:28
사회

고령층 백내장 수술•노안 수술, 전후 체계적인 관리 필수

기사입력 2019.10.18 12:23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성 질환 발병 사례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백내장, 노안 수술 등의 안과 질환 치료를 문의하는 고령층 사례가 많다. 매일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하는 눈의 특성 상 노화가 빨리,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스마트 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백내장 등의 노인성 질환 발병률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백내장은 맑고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병한다. 수정체 혼탁으로 인해 빛이 안구 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백내장 초기에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햇빛을 보면 눈이 부시고 무언가 끼어 있는 것 같이 답답함을 느낀다.

백내장이 더 진행되면 동공의 색 변화와 더불어 혼탁해진 수정체의 팽창 현상이 나타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동공이 차단되어 녹내장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치료 타이밍을 가져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 치료는 혼탁해진 기존 수정체를 제거한 다음 인공수정체를 눈 속에 삽입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중요한 점은 수술 전 1:1 상담 및 정밀 검사, 체계적인 수술 계획 수립이 필수라는 것이다. 환자마다 안압이 다를 뿐 아니라 필요로 하는 인공수정체 도수 역시 차이를 보인다. 또한 백내장과 더불어 노안, 난시가 동시에 나타난 환자 사례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안압검사, 난시검사, 자동굴절곡률검사, 각막내피세포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다음 본격적인 백내장 치료에 나서는 것이 필수다.

그 중에서도 'IOL MASTER 700'은 정도가 심한 백내장이어도 정확한 도수 측정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사에서 개발한 장비로 정확한 수술 환경 조성, 마취 없는 검안에 따른 편안함, 비접촉 레이저 방식에 따른 세균 감염 및 각막 손상 위험 최소화 등의 장점을 지녔다.

만약 검사결과 백내장과 함께 난시까지 겪고 있다면 수술 시 보다 정확한 교정을 위해 난시추적항법 첨단 장비인 '칼리스토아이(CALLISTO EYE)'를 활용할 수 있다. 레이저 계측기로 측정한 환자의 눈 정보를 수술 현미경이 내장된 컴퓨터가 오버레이 장치를 통해 수술 의사의 눈에 전송하는 컴퓨터 네비게이션 장비다. 칼리스토아이는 정확한 전낭 절개와 난시 교정 등이 가능해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종합 정밀 검사 이후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모두 무난하게 볼 수 있도록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치료한다.

수술 후 전문의 지시 아래 일정 기간 동안 꼼꼼한 사후관리를 실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처방 받은 안약을 타이밍에 맞춰 점안하는 것은 백내장 치료 사후관리의 기본 수칙이다. 수술 후 1주일 동안 세수, 머리감기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물 대신 물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는 선에서 관리하는 것이 이롭다. 수술 후 1개월 동안 취침 시 안대를 착용하는 것도 권장사항이다. 수술 후 눈을 보호하기 위해 낮에는 보호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강남 삼성미라클안과 박준성 원장은 “수술 후 1개월 동안은 사우나, 흡연, 음주 등은 철저히 지양해야 하며 과격한 운동, 여행 등은 수술 2개월 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이어 “만약 백내장 치료 후 심한 안통이나 두통, 충혈, 시력저하 등이 발생한 경우 즉시 안과에 내원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은 며칠 사이 호전되나 2개월까지 불특정 시력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고령층일수록 시력 호전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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