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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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따러 가세' 송가인, 탄광촌 광부들 찾아 열창…강원도 접수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04 09:50 / 기사수정 2019.10.04 09:10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탄광촌에서 열혈한 환호를 받았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뽕 따러 가세'에는 붐과 송가인이 강원도 동해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붐과 송가인은 일출을 보기 위해 추암 촛대바위로 향했다. 붐은 송가인에게 "나랑 해 보러 가지 않을래, 뽕도 따고 해도 같이 보고"라며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붐은 캔커피를 마시고 뚜껑으로 반지를 만들어 즉석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구름에 해가 가려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다가 다시 밑으로 내려가는 도중 해가 모습을 드러내 일출을 보는데 성공했다. 붐은 "오래도록 함께 방송하고 뽕 따고 했음 좋겠다"고 말했고 송가인은 "오빠도 건강하고 잘 되길 빈다"며 서로에게 덕담을 전했다.

이내 붐과 송가인은 본격적으로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나섰다. 주인공은 묵호장에서 상인으로 일하고 있는 30대 최연소 여성 사장님이었다. 그는 남자친구가 없어서 아쉽다고 말하며 붐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러자 송가인은 "'뽕 따러 가세' 두 분이서 하면 되겠다 저는 가겠다. 붐이 좋냐 송가인이 좋냐"며 질투어린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송가인은 붐과 차 안에서 끼니를 때우다가 결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붐이 40세가 되기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자 송가인은 그의 이상형을 물었다. 이에 붐은 “아이를 좋아하는 여자”라고 답하자 송가인은 “나 아기 엄청 좋아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붐과 송가인은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러 탄광촌을 찾았다. 사연 신청자는 탄광촌에서 28년째 광부로 살아온 아버지의 딸이었다. 그는 고된 일을 하는 아버지에게 송가인이 유일한 활력소라고 전했다. 이내 붐과 송가인은 갱도 열차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온 사연의 주인공을 만났다. 아버지는 "너무 보고싶었다. 실물을 보니 너무 예쁘다"라며 기쁜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연의 주인공을 비롯한 광부들은 30년 동안 탄광에서 일했으며 매일같이 땀, 먼지와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너무 대단하고 멋지시다"라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고 그들을 위해 열창했다.

뿐만 아니라 송가인과 함께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두리, 박성연, 정다경이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또한 주인공 아버지는 입사 3년차에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되었었다는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그러자 신청자였던 딸은 "이 얘기는 여기서 처음 들었다"라며 놀라자 송가인은 "걱정하실까봐 말씀 안 했을 것이다"라고 그를 다독였다.

한편 송가인은 사연 주인공의 신청곡인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열창해 그에게 감동을 안겼으며 그를 보러 탄광촌에 몰려든 팬들에게도 열혈한 환호를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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