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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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어벤져스"…SuperM, '수만픽' SMP 끝판왕 출격한다 [종합]

기사입력 2019.10.02 12:03 / 기사수정 2019.10.02 12: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탄생시킨 매머드급 연합팀 SuperM이 출격한다.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백두홀에서 SuperM 론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SuperM 멤버인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 마크, WayV 텐, 루카스 등이 참석했다. 

SuperM은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의 연합팀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을 이끄는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뛰어난 재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른바 'Super' 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연합팀 론칭은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음악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CMG)이 함께 준비했다. CMG 측의 요청으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 

SuperM의 리더인 백현은 "저희의 목표가 있다. 멤버들 개개인만의 개성, 실력, 경험을 통해 슈퍼 시너지를 내고 싶은게 목표다. 여러가지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시너지가 합쳐져 '슈퍼파워'한 모습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현은 "각 팀에서 모여서 힘들지 않을지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혀 그런 문제가 없었다. SMTOWN이다. 그걸 바탕으로 무대를 보면서 '정말 잘한다'고 했었던 친구, 동료들과 함께 연합팀이 되어 기분이 좋다. 연습할 때도 다 너무 잘하고 출중하다보니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타이틀 'Jopping(쟈핑)'은 일렉트릭 팝장르로 SMP의 정수를 선사할 전망이다. 런던노이즈와 유영진이 편곡에 참여했다.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태민은 "총 5곡이 수록된다. 각자 곡마다 7명이 다 부른 곡도 있고 유닛으로 나뉘어 부른 곡도 있다. 각 곡마다 멤버들의 특색을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수록곡의 면면도 다양하다. 켄지가 참여한 'I Can't Stand The Rain'은 대북과 아쟁 등을 활용해 아시안적 요소를 녹여낸 팝 댄스곡으로 애절하고 강렬한 남자의 마음을 녹여냈다.
카이는 "동양적인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멋진 비트가 있어서 우리가 아무래도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이라 멋진 퍼포먼스가 준비되어있다"며 타이틀 'Jopping'과 함께 유이하게 7명 모두가 참여했다. 

'2 Fast'는 태민과 백현, 마크와 루카스가 부른 곡으로 R&B 기반 하우스 장르 곡이다. 루카스는 "너무 좋다"며 "만약 우리 앨범이 나온다면 여러분이 다 좋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다섯곡이 너무 좋다"며 즉석에서 리듬을 타는 모습도 보였다. 마크도 "'2 Fast'는 7명이 다 하지 않은 곡이라 오히려 매력이 있다. 퍼포먼스보다도 분위기와 그루비한 것들이 우리의 다른 매력이 보일 수 있는 곡이라 이 앨범에서 '2 Fast'가 제일 좋다"고 거들었다. 그는 태민과의 녹음실 에피소드도 공개하기도 했다. 

'Super Car'는 트랩비트와 퓨처베이스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훅 가사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태민, 백현, 태용, 텐, 마크가 호흡을 맞췄다. 백현은 "'Super Car'는 내가 좋아하는 곡이다. 들었을 때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과 함께 즐기면서 부를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무대에서 이런 애드립도 칠 수 있고 여러가지 열려있는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이 나시고 트렌디한 장르의 곡이라서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No Manners'는 태용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태민, 카이, 태용, 텐이 부른 유닛곡으로 힙합 기반의 R&B 팝 곡이다. 태용은 "'No Marnners'는 차갑고 냉정하게 헤어지는 것 또한 좋은 선택지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표현했다. 내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카이는 "개개인의 재킷, 사진 등 멋진 모습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우리의 멋진 모습과 멋진 노래, 개개인의 멋진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CMG 스티브 바넷 회장은 "이 그룹을 세계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이 있는 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굉장한 계획들도 있다. 팬들의 기대가 굉장히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uperM 또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K팝 어벤져스를 만들자는 제안을 해왔을 때 고마웠다"며 "한국, 동양 콘텐츠를 전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할리우드에서부터 미국에 선보인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K팝에게도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 하나가 되는 새로운 세계, 컬쳐 유니버스를 선보이려고 한다. 내가 예상하고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그야말로 슈퍼시너지가 이번 음악과 무대에 담겨있다고 자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현은 "처음으로 이수만 선생님이 직접 녹음실에 오셔서 디렉팅도 해주셨다. 우리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와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뮤직비디오 강조 포인트를 설명해주셨다. 개개인의 액션을 살렸으면 좋겠다는 등 여러 조언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멤버들도 모두 이수만 프로듀서가 픽한 '수만픽'이라는 것이 백현의 설명이다. 

태민은 "우리 앞으로 행보를 위해 먼저 미국 시장에 가서 CMG 회장과 만난 내용 등을 우리에게도 공유해주셨다. SuperM이 만들어지기전부터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단순히 '되라'고 해서가 아닌 우리의 의견과 선생님의 의견이 많이 취합이 되어 완성된 팀"이라고 강조했다. 

리더는 백현이다. 태민은 "연차로는 내가 오래됐지만 백현이 맏형의 역할을 잘해주고 멤버들을 잘 아울러준다. 연차로 정한다기보다는 성격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 하는게 맞지 않을까해서 백현이 하는게 좋지 않을까 했다"고 힘줘 말했다. 마크는 "나와 텐도 이야기했다. 백현이형이 있어서 조금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우리끼리 많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내내 백현은 후배인 텐과 태용, 루카스, 마크가 답변을 할 때마다 도와주며 챙기는 모습이었다. 

SuperM의 강점은 단연 퍼포먼스다. 카이는 "퍼포먼스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퍼포먼스를 다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잘할 것이라는 말을 드릴 수 있다. 어떤 컬러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 그룹은 천천히 쌓아오고 내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게 색깔이라고 본다. 어떤 색깔이라기 보다는 '흰색'인 것 같다. 이걸 그리고, 저걸 그릴 수 있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확실하다"고 힘줘 말했다. 

또 "콜로세움이 나온다. 팬들에게 전사같은 모습을 보이며 한마디로 다 끝내겠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 우리 멤버들이 하나하나 SMP를 해봤다. 그래서 SMP의 끝판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마크는 "SuperM의 시너지가 뭐냐고 많이들 물어보실 수 있는데 우리 구성상 퍼포먼스 시너지가 멋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무대 아닌 연습했을 때의 시너지도 엄청나다고 느낀다.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연습실에 있으면 각자가 서로서로 존경하고 존중하는게 느껴지는 관계에서 만나고 연습하고 친해지기까지 하니까 되게 안전하고 든든한 그런 관계가 생긴 것 같아서 SuperM이 하면서도 재밌는 것 같다"고 SuperM 활동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K팝 어벤져스'라고 불리는 만큼 북미 시장에서도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포부로 가득차 있었다. 태민은 "너무 꿈만 같은 이야기다. 내가 데뷔했던 시절은 2008년인데 그때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을 많이 다녔는데 이제 미국에 가끔 공연을 하러 가면 이미 너무나도 신기했다"며 "우리 서양 문화나 이런 것들이 신기했다. 어벤져스라고 부르는 것에 걸맞는 좋은 퍼포먼스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처럼 이걸 계기로 점점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SuperM의 첫 미니앨범 'SuperM'은 오는 4일 오후 6시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는 이에 앞선 오후 1시에 공개된다. 또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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