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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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 '쾌속전진'…트리플 A 2승째

기사입력 2010.05.13 13:01 / 기사수정 2010.05.13 13:0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괴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2)가 더블 A에 이어 트리플 A까지 초토화하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쾌속전진'을 계속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 A팀 시라큐스 치프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스버그는 13일, 홈구장 얼라이언스 뱅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 A팀 노포크 타이즈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트리플 A 두 번째 등판을 가졌다.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동안 안타 단 1개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트리플 A 두 번째 등판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를 제외한 매 이닝에서 삼진을 뽑아내는 등 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볼넷은 1개밖에 없었다.

6이닝까지 누상에 주자를 내보낸 것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1회 초, 제프 사라자에게 볼넷을 내준 것과 3회 초, 유격수 실책으로 선두타자 블레이크 데이비스를 출루시킨 것이 전부였다.

선두타자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3회 초에도 스트라스버그는 후속타자들을 침착하게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갔다. 스트라스버그는 다음 타자 애덤 도나치를 상대로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 4개를 연거푸 던진 뒤, 80마일 대 커브를 던져 5구 만에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조이 게스라이트의 타석 때 1루 주자 데이비스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투 아웃을 잡아냈고, 게스라이트 마저 98마일(158km)의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 초, 유격수 실책으로 블레이크 데이비스를 진루시킨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11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우며 6회 초까지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80개였고 그 중 55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팀은 4-0으로 승리했고, 스트라스버그는 트리플 A에 승격되자마자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트리플 A에서의 두 차례 등판 성적은 12이닝 무실점. 삼진은 이닝 당 1개가 넘는 13개. 더블 A에서의 5차례 등판 성적을 포함하면 스트라스버그의 올 시즌 성적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1.06에 이른다. 메이저리그를 향한 스트라스버그의 발걸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빨라 지고 있다.

[사진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C) MLB / 워싱턴 내셔널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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