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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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난데없는 性스캔들…법적 대응·방송 활동 지장 無 (종합)[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9.19 13:51 / 기사수정 2019.09.19 13: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난데없는 사생활 폭로를 당하며 성(性)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양준혁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준혁과 관련된 논란은 지난 18일 한 익명의 누리꾼이 SNS에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폭로글을 게재하며 불거졌다.

게시물 작성자는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라고 폭로했다.

이어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라고 덧붙였고, 게시물은 공개된 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간 것은 물론 양준혁의 이름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왔던 계정이 삭제됐음에도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양준혁의 소속사 JH 스포테인먼트 홈페이지까지 마비된 가운데, 침묵을 지키던 양준혁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입장을 밝혔다.

양준혁은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돼 퍼지고 있다. 저는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 하여 변호사를 통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다"면서 "한 여성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졌지만,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이별했다.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도 있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야구선수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양준혁이었기에,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미칠 영향도 우려를 낳았지만, 양준혁의 출연은 물론 프로그램의 녹화 및 방송 일정에도 차질은 없을 예정이다.

19일 양준혁이 출연 중인 JTBC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양준혁에게 문의 결과 SNS 입장문과 동일한 내용을 확인받았다.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 프로그램 차원의 특별한 조치계획은 없다"면서 "이번 주 방송 및 녹화일정에는 변동이 없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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