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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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3점 홈런…시즌 9호포 작렬

기사입력 2010.05.08 17:03 / 기사수정 2010.05.08 17: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원한 4번 타자'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두 경기 만에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냈다.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 김태균은 5회초 통렬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첫 타석에서 병살타에 그쳤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태균은 더 이상 당하고 있지 않았다. 오릭스의 선발투수인 가네코 치히로와의 세 번째 타석에서 김태균은 가네코의 초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9호 홈런을 날린 김태균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쳐냈다. 7회와 9회도 타석에 등장했지만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태균은 6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24리로 조금 떨어졌지만 팀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을 때려냈다. 지바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이범호(29,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야후돔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마린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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