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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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시' 장기용이 밝힌 #고백부부 #나쁜녀석들 #보물지도 [종합]

기사입력 2019.09.10 17:57 / 기사수정 2019.09.10 17:58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지금은 라디오시대' 장기용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돌아온 배우 장기용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정선희와 문천식이 장기용의 출연작을 언급하자 장기용은 "'고백부부'가 저한테는 터닝 포인트였다. '고백부부' 전에는 장기용이 연기한 느낌이었다면 '고백부부' 이후에는 배우로서 캐릭터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캐릭터의 옷을 입고 연기한다는 것을 처음 느껴봤다"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는 "당시 몰입도를 위해서 장나라 씨의 사진을 붙여놨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장기용은 "공중파에 제 얼굴이 처음 나온다는 거에 너무 설레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다. 나라 누나와 호흡을 어떻게 맞출까 하다가 그냥 작은 노력이었던 것 같다. 나라 누나 사진을 잘 보이는 TV 위에 올려놨다. 계속 아이 콘택트를 하고 있으면 촬영장에서 더욱 편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아직도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선희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마동석 씨를 비롯한 다른 선배님들 첫인상은 어땠냐"며 질문했다.

이에 장기용은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선배님들을 보고 자란 입장이어서 한 촬영장 안에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액션, 호흡도 맞춰보고 첫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 돼서 너무 감사했다. 잘 해내고 싶었는데 무사히 해내서 라디오 나오고 있어서 하루하루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자 정선희는 "그럼 지금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셨던 여배우 김아중, 장나라, 나나, 임수정 씨 중에 여운이 오래도록 남았던 분이 있냐"고 다시 질문했다. 장기용이 "다 좋았다"고 답하자 정선희는 "안전한 길을 택하셨다. 선택의 여지를 없을 때는 개그우먼이 안정적인 노선이다. 제 등에 업히시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천식은 "과거 2019년에 영화배우가 될 것이라 예언을 했다고 하더라"라며 다시 말문을 열었다.

장기용은 "집에 보물지도라는 게 있다. 판넬에 목표지향점을 적는다. 지난 2016년, 2019년도에 영화로서 포토를 설 것이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작성했었다. 그때 당시엔 일이 없어서 목표를 잡으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까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다 욕심이 나는데 정통 사극을 해보고 싶다. 영화 '사도', '광해'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뮤지컬도 해달라"는 청취자의 의견에 "뮤지컬도 서른 중반 쯤에 무대 위에 올라보고 싶다. 2016년에 작성했던 보물지도를 떼고 2020년 목표를 다시 작성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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