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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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에 날개 달아 준 수지의 출연 결심...'화룡점정'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10 18:50 / 기사수정 2019.09.10 17:2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가본드' 감독이 배수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씨네Q 신도림점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시사회 및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유인식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배수지는 '배가본드'에서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중 고해리는 사랑스러움과 강인한 매력을 동시에 가진 여자. 뿐만 아니라 배수지는 '배가본드'를 통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배수지의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감독은 "여배우로서 액션산도 많고, 피곤하고, 예쁘게만 보일 수도 없는 역할이다. 한 마디로 노동 강도가 센 역할인데, 수지 씨가 첩보 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출연 제의에 '재밌겠다'면서 응해줬다. 그것을 시작으로 프로젝트에 날개를 달 수 있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승기, 배수지 씨가 촬영 몇 달 전부터 액션 연습을 열심히 했다. 다행히 크고, 작은 부상 없이 긴 시간동안 액션신을 잘 찍었다. 이 것은 배우들의 자기 관리 덕분이었다.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감독은 이승기와 배수지에 대해 "두 사람에 대해 가장 좋았던 것은 인간미가 넘친다는 것이다. 그렇게 않았다면 긴 시간동안 불화가 생겼을 것이다. 겉과 속이 똑같은, 담백하고 건강한 청년들이었다. 모든 현장의 분위기는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들의 인성이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이승기와 수지 씨는 큰 프로젝트를 지탱할만한 의지와 열정, 인간미를 갖춘 배우"라면서 칭찬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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