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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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 눈빛으로 완성한 서사…디테일 감정선 '눈길'

기사입력 2019.09.06 11:09 / 기사수정 2019.09.06 11:1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이 고밀도 열연을 펼치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동생 이림(차은우 분)을 지키기 위한 형으로서의 불안감부터,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는 세력들로 인한 갈등, 미묘한 관계 변화까지 이진(박기웅)의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진은 동생 이림에게 뜻밖의 혼례 어명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자신의 세력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좌상 민익평(최덕문)이 사희(박지현)를 이림의 혼례 상대로 올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혼란에 빠졌다.

이진은 나라의 안위를 위한다는 핑계로 계략을 담은 상소를 올린 익평에게 "나의 사람이 아닌 누군가가 외척이 될까, 미리 짓밟아 두려는 속셈을 내 모를 것 같습니까?"라며 분노하지만, 오히려 동생의 안위를 볼모로 잡으며 강하게 나오는 익평으로 인해 불안과 분노가 한계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사희에게 "모두가 우러러보는 그런 귀한 사람이 될 터인데, 네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룬 것이 아니더냐"라며 "나도 안다. 내 삶을 내가 택할 수 없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라고 공감하고, "나도 마지막으로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마"라는 말로 그녀를 위로하게 된다.

이처럼 박기웅은 시시각각 변하는 이진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이진이라는 인물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완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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