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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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면 노래, 끼면 끼 다 되는 '정잔망'"…마마무 휘인 is 뭔들 [★타임워프]

기사입력 2019.09.07 11:40 / 기사수정 2019.09.06 08:47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마마무의 끼쟁이' 휘인(본명 정휘인)은 2014년 6월, 미니앨범 'Hello'의 타이틀곡인 'Mr. 애매모호'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그룹 이름의 의미는 세상에 태어난 아기들이 하는 옹알이처럼 원초적이고 본능적으로 다가가자는 의미입니다.

상당히 특이한 휘인의 이름은 이모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만화를 좋아하던 휘인의 이모가 순정만화 인어공주를 위하여의 '조휘인'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전교 어린이회장 출신인 휘인은 어머니가 미대 출신으로 사진 예술을 해서 저절로 예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 중 음악을 택하게 된 것이죠. 

휘인은 마마무로 데뷔하기 전, 팬텀의 'Under Age's Song'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데뷔 전부터 탄탄한 보컬을 인정받은 셈이죠.

20살 때 커버한 Lloyd의 'Lay It Down' 영상으로 보컬은 물론이고 휘인의 뛰어난 춤 실력까지 볼 수 있습니다. 문별과 함께 공식적인 마마무의 퍼포먼스 담당으로서 춤도 굉장히 잘 추는 '만능'입니다.

뿐만 아니라 휘인은 무대 위에서 끼를 발산하는데 뛰어납니다. 원샷이 잡힐 때마다 윙크나 손하트 등 매번 다른 제스처를 취하며, 표정 연기도 뛰어납니다. 휘인의 이런 아이돌美에 반한 '휜덕'들이 많습니다. 덕분에 얻은 별명이 '정잔망'입니다.

마마무의 대부분 곡의 후렴구를 꿰차는 휘인은 멤버 중 마마무의 정체성에 가장 가까운 멤버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휘인과 화사를 가장 먼저 영입해 팀의 색을 정했다고 하네요. 휘인은 빠져들만한 매력적인 포인트가 굉장히 많아 두터운 팬층을 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휘인이 속한 마마무는 5년동안 데뷔곡 'Mr. 애매모호'를 비롯해 '피아노 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Yes I am)', '칠해줘', '매일 봐요', '너나 해', '장마', '고고베베', '다 빛이나' 등 수많은 곡을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휘인은 2016년 마마무의 첫 단독콘서트인 'MOOSICAL'에서 자작곡인 'Moderato'를 선보였습니다. 작사, 작곡 모두 참여했으며 제목인 'Moderato'는 음악 용어로 '보통 빠르기'라는 의미인데, 너무 서두르지 않고 보통 빠르기로 서로에게 다가가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2017년 3월에는 작곡가 정키가 프로듀싱한 '부담이 돼'라는 노래를 객원 보컬로 참여했습니다. '부담이 돼'는 발매 당일부터 태연, 트와이스 등 음원 강자들을 제치고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방송활동 없이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하며 마마무 가운데 솔로곡 첫 1위 가수의 영예를 안았죠.

같은 해 6월에는 Jeff Bernat과 비오(B.O.)와 함께 디지털 싱글 '다라다 (DA RA DA)'를 발매했으며, 10월에는 웹드라마 '옐로우' OST 작업에 참가했습니다. '옐로우'의 OST '그림자'는 멜론 진입 순위는 30위를 기록하며 웹드라마 OST에 비해 우수한 진입 성적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커진 마마무의 팬덤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4월에는 데뷔 4년만에 정식 솔로곡을 발표했습니다. 휘인의 첫 솔로곡은 'EASY'(Feat. 식케이). 휘인은 첫 솔로 앨범 전반적인 디렉팅에 참여하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재킷에 있는 배경의 페인팅 작업부터 피처링에 참여한 식케이를 섭외하고, 사진작가 섭외와 후반 작업까지 하는 등 애정을 쏟았습니다.

'EASY'는 멜론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벅스와 소리바다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솔로 출격을 알렸습니다.

휘인은 마마무 활동 외에도 많은 가수들의 피처링에 참여했습니다. 2019년 3월에는 휘인이 피처링한 딘딘의 '주르륵' 음원이 발매됐습니다. 딘딘에 따르면, 휘인은 음악만 듣고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또 5월에는 휘인이 피처링한 박봄의 '4시 44분' 음원이 발매됐습니다. 휘인은 어릴 적 자신의 첫 아이돌이자 마지막 아이돌이었던 박봄의 곡에 피처링을 맡게 돼 기쁘다고 밝혔고, 박봄 역시 휘인의 롤모델인 것이 영광이고 이번 기회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휘인은 지난 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soar'를 발매했습니다. 첫 번째 디지털 싱글 'magnolia'의 연장선인 이번 앨범 'soar'는 목련이 활짝 피고 다시 질 때쯤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표현한 휘인의 깊은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헤어지자'는 휘인과 정키가 '부담이 돼'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곡으로, 수많은 고민 끝에 결국 헤어지자고 말할 수밖에 없는 한 사람의 감정을 담아냈습니다. 특히 휘인의 여리지만 단단한 보컬이 이별의 순간을 절로 떠올리게 합니다.

휘인의 가을 감성이 통했습니다. '헤어지자'는 발매 다음 날인 5일,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차트 7곳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가을 가요계를 접수했습니다. 이로써 휘인은 '헤어지자'로 또 한 번 음원차트 점령에 나서며 믿고 듣는 음원강자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RBW, 휘인 인스타그램, 스페이스오디티, 온라인 커뮤니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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