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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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그알' 故김성재편 방송금지, 뜻 왜곡된 듯" (인터뷰)

기사입력 2019.09.04 14:25 / 기사수정 2019.09.04 14: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상중이 자신이 MC로 활약 중인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故김성재 편 방송금지처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김상중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감독 손용호)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의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은 법원으로부터 방송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제작진은 방송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중도 국민청원 등을 통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날 김상중은 "저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편집하지 않은 원본을 보게 된다. (원본 내용은 편집된 것보다 더 심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것들을 봐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때나 지금이나 늘, 해결되지 않은 사건에 대한 아쉬움을 전해야 한다는 그런 마음이 아직도 있는데, 앞으로도 제가 이 프로그램을 더 하는 기간 동안에는 그런 얘기를 계속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고 운을 뗐다.

"그래서 故김성재 편 불방이 아쉬웟던 것이다"라고 다시 말을 이은 김상중은 "여자친구가 단순히 있었다 없었다로 흥미 위주의 이야기를 하려던 것이 아니라, 20년 전에 국과수에서 있던 분의 제보로 다시 알아보게 됐고, 그래서 비슷한 사건이 생기게 됐을 경우 묻힐 수도 있으니 이 계기를 통해서 더 알려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알 권리가 더 큰 것 아닌가. 인격모독같은, 자극적인 내용으로 우리가 시청률에 연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방송 의도가 재판부에서 왜곡되지 않았나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  故김성재 편의 방영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답변 기준 인원인 2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김상중은 "다만 이런 현상들로 인해서 여론이 형성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조금 더 그 쪽이 얘기하는 인격모독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그런 포인트를 많이 희석시켜서 어떻게 죽음까지 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희망한다. 아마 그렇게 된다면 재편집이 이뤄져야 할 것이고, 그 이후에도 제보는 계속 들어왔던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9월 1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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