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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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제대 후 첫 작품 "마다할 이유 없었다"

기사입력 2019.08.28 10:55 / 기사수정 2019.08.28 10:57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이 소감과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오는 9월 18일 첫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하늘은 옹산의 '촌므파탈' 순경 황용식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강하늘은 결정적으로 "공효진 선배에게도 말한 적이 있는데, 세상의 편견에 맞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동백이 너무 멋있었다. 그런 사람의 옆에서 돕고 지지하는 캐릭터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택했다고 전했다.

강하늘의 설명을 빌자면, 동백은 아름다운 꽃을 품고 있는 씨앗이고, 황용식은 그런 동백을 받쳐주는 흙이 되고 싶고, 그런 흙이 되어가는 인물이다. 꽂히면 무조건 직진인 황용식은 그래서 동백에게 다가가 마치 고백머신처럼 매일 말해준다. "당신 잘났다, 최고다, 장하다"고.

이에 강하늘도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요즘 분위기가 감정을 숨겨야만 현대적이고 어른스럽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런데 황용식은 숨기는 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반기를 들고 모든 걸 토해낸다"는 것, 그의 표현대로 "동네 골목대장을 맡은 누런 황구"처럼 순박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겐 앞뒤 재지 않고 직진하는" 진짜 남자 황용식은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강하늘은 “요즘 따라 사람 냄새가 더 그리워지는 느낌인데, ‘동백꽃 필 무렵’은 그 그리운 냄새를 채워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투박하지만 솔직한 감정 속에서 툭툭 튀어 나오는 현실감 넘치는 상황들이 작품에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포인트를 남겼다. ‘동백꽃 필 무렵’은 이처럼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따뜻하고 유쾌한 드라마다. 차별화된 로맨스 ‘동백꽃 필 무렵’이 안방극장에 상륙하는 그 날이 애타게 기다려지는 이유기도 하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이기도 하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을 선보인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9월 18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펜엔터테인먼트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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