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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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올드스타 베스트는 현역시절 올스타 출전횟수 순서대로 선정?

기사입력 2006.07.10 12:40 / 기사수정 2006.07.10 12:40

김두용 기자


[엑스포츠 뉴스=김두용 기자]

‘지난 프로야구출범 이후 25년 동안 한국야구를 빛냈던 추억의 스타들을 만난다.’ 

프로야구 25주년 맞아 열리는 올스타전 기념행사에 참가할 추억의 스타들을 뽑기 위해 실시된 올드스타 포지션별 인기투표에서 이만수(현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최다득표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올드스타 ‘베스트10’을 비롯한 감독추천 선수 10명을 포함한 총 20명의 올드스타팀의 명단을 발표했다. KBO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함께 실시한 올드스타 포지션별 인기투표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8일간 인터넷을 통해 총 33,783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많은 야구팬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이번 인기투표에서는 추억의 홈런왕 ‘헐크’ 이만수가 28,062표를 얻어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24명이 후보로 올라 가장 치열했던 투수부문에서는 22,926표를 얻은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선수가 뽑혔다.

포지션별 인기투표 내야부문에서는 1루수 ‘오리 궁둥이’ 김성한, 2루수 ‘악바리’ 박정태, 3루수 ‘해결사’ 한대화, 유격수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이 뽑혔다. 외야부문에서는 ‘영원한 3할 타자의 원조’ 장효조, ‘재간둥이’ 이순철, ‘안타제조기’ 이정훈이 각각 뽑혔고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영원한 홈런왕’ 장종훈이 뽑혔다.

이번 올드스타 포지션별 인기투표에서는 현역시절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인기투표에서도 역시 많은 표를 얻으며 베스트 포지션에 뽑혔다. 그러나 한 가지 특이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겠지만 올드스타들의 현역시절 때 올스타전 참가횟수에 따라서 인기투표의 득표가 결정됐다는 것이다.

이번 올드스타 인기투표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서 현역시절 때 올스타전에 가장 많이 참가한 선수는 나란히 12번씩 참가한 이만수와 김성한이다. 이만수와 김성한은 각각 자신의 포지션인 포수와 1루수 부문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올스타전 참가횟수가 가장 많았다.   

투수부문에 뽑힌 선동열도 총 10번의 올스타전에 참가해 다른 후보들보다 많은 올스타전 경기에 참여했고 2루수 부문의 박정태 역시 7번으로 김광수 후보와 똑같은 횟수를 기록했으나 뽑혔다. 그리고 3루수 한대화 11번, 유격수 김재박 10번, 외야수 이순철과 장효조 각각 10번과 8번의 올스타전 참가로 각 부문에서 최다출전 횟수를 기록하며 뽑혔다. 

그러나 현역시절 때 올스타전에 각 부문에 다른 후보보다 적게 참가했지만 뽑힌 선수들도 있었다. 먼저, 지명타자 부문 장종훈은 올스타전 5번을 참가해 9번과 7번을 참가한 김기태와 김봉연보다 뒤졌지만 ‘한국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기투표에서도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외야수 부문의 이정훈도 5번 참가해 8번 참가한 김일권, 7번 참가한 김상호, 김종모, 6번 참가한 윤동균, 김형석을 제치고 뽑혔다.

김인식 현 한화감독이 올드스타팀 사령탑으로 선정된 가운데 감독추전 선수로는 투수부문에 박철순, 최동원, 양상문이 뽑혔고 포수부문에는 유승안, 내야수부문에는 김용희, 서정환, 류중일, 외야수부문에는 김준환, 김일권이 지명타자부문에는 김봉연이 추천되었다.

한편, 최다득표 영광자인 이만수는 개인사정으로 참여할 수 없게 돼 포수부문에서 2위를 기록한 김경문(현 두산감독)이 참가하게 되었다.

역대 최고의 올드스타팀은 연예인야구팀을 대표하는 팀 중의 하나인 ‘한’과 올스타전 식전행사로 7월 22일 오후 2시 잠실에서 7회 경기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출처/KBO 공식홈페이지





김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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