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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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최재웅 "삐리빠라뽕 힘들더라, 숨이 턱까지 차올라"

기사입력 2019.08.22 16:44 / 기사수정 2019.08.22 17: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시라노' 최재웅이 '달에서 떨어진 나'를 소화할 때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최재웅은 22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라노’ 프레스콜에서 "원작이 있는 훌륭한 고전이어서 특별히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재웅은 "대본대로, 이번 시즌에서 잘 만들어진 가이드라인대로 열심히 연습했다. 덕분에 캐릭터와 관련해서는 아무 걱정이 없었다. 힘든 부분이 있다면 네 명의 시라노 모두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이 있다. 삐리빠라뽕, '달에서 떨어진 나'는 처음 연습할 때는 안 힘들 줄 알았는데 정말 힘들더라. 체력적으로 힘들어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류정한 형님은 아주 힘들어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재웅은 또 "코 분장은 편하다. 10분 동안 어색하지만 몸의 일부가 된다. 코를 풀 때는 조금 힘들긴 한데 다른 방식으로 푸는 것 외에는 단점이 없다"고 밝혔다.

뮤지컬 '시라노'는 세계적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원작으로 한다. 2017년 배우 류정한이 프로듀서로 데뷔한 가운데 한국에서 초연했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2017 스테이지톡오디언스초이스어워즈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을 받았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등으로 한국 관객에서도 잘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뮤지컬 거장 레슬리 브리커스가 쓴 감미로운 대사를 엿볼 수 있다.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검술을 지닌 난폭한 천재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아름다운 말들을 내뱉는 로맨티스트 시라노를 연기하고 있다.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인 록산 역에는 박지연과 나하나가 더블 캐스팅됐다. 송원근과 김용한은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서툰 말솜씨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시라노의 도움을 받아 록산의 마음을 얻는 크리스티앙 역을 맡았다.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로네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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