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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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신동미, 20년 연기 내공 빛난 명품 오열

기사입력 2019.08.09 17:46 / 기사수정 2019.08.09 17:48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의사요한’ 신동미가 연기 경력 20년다운 명품 오열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신동미는 극중 호스피스센터의 간호사 채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은정의 경우 3년 전 있었던 의사 차요환(지성 분)의 환자 윤성규를 향한 결정에 대해 반대했던 인물로, 3년 동안 수감되었던 요한이 출소해 한세병원의 의사가 되자 손석기(이규형)와 손잡고는 다시 한 번 요한을 비판하기에 나서고 있다.

그런 그녀가 9일 방영되는 7회분에서는 오열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촬영은 지난 8월 중순 일산에서 진행되었다. 촬영 직전까지 신동미는 스태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촬영이 시작되자 그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집중하기 시작했던 것.

당시 매미 소리만 들리는 와중에 신동미는 어느덧 사진 한 장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그 사진을 초점잃은 듯 바라보다 이내 마치 서러움이 폭발하듯 오열했다. 특히 가슴까지 부여잡더니 어느순간 입까지 틀어막고는 굵은 눈물을 쏟아내 촬영장을 숙연하게 만들기에 이르렀다.

감독의 ‘컷’소리에 스태프들 또한 같이 숨을 쉬었고, 카메라 각도를 바꿔 다시한번 진행된 촬영에서도 신동미는 다시 한 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눈시울을 붉혔다. 잠시 후 “오케이 좋습니다”라는 싸인이 떨어지자 스태프들은 이구동성으로 “역시 신동미다”라는 감탄을 했을 정도다.

한 관계자는 “신동미씨가 연기내공 20년차 답게 오열하는 장면에서도 그 진가를 선보였다”라며 “과연 그녀가 본 사진은 어떤 사진이며, 울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는 본방송을 통해서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한편, 신동미는 ‘의사요한’에서는 간호사로, 그리고 ‘동상이몽’에서는 남편 허규와의 진솔한 결혼생활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한 공개 강연 프로그램에서 강연자로 나서며 자신의 가슴속에 묻어왔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냈던 그녀는 당시 관객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신동미의 명품오열이 선보이는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흥행보증수표 조수원감독과 김지운 작가가 손잡으면서 하반기 안방극장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의사요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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