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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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같은 11일 휴식, LG 차우찬에게 날개 됐을까

기사입력 2019.07.30 09:4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길었던 올스타 브레이크가 약이 됐을까. LG 토종 선발진의 자존심인 차우찬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8승을 노린다.

차우찬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키움전 등판이다.

올 시즌 LG 선발진은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의 '외인 원투펀치'와 차우찬이 중심을 잡고 있다. 윌슨과 켈리 모두 지난 주말 KT전 선발 10승을 달성하며 후반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다음 차례는 차우찬이다. 올 시즌 피칭에 기복을 보였던 그는 19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92에 머물렀다.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1.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5월부터 대량실점이 잦아졌다. 전반기 퀄리티스타트는 7번에 그쳤다. 

다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반전 가능성을 보였다. 18일 SK전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을 신고하며 후반기 호투를 기대케 했다.

길었던 올스타 브레이크 또한 재정비의 기간이 됐다. 차우찬은 지난해 10월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투구에 기복이 보일 때마다 수술 후유증과 휴식 필요성이 대두됐다. 류제국, 이우찬과 달리 타이밍이 맞지 않아 한 텀 쉬어가지 못하고 전반기를 풀로 소화했다. 열흘 가량의 휴식일이 차우찬에게 날개를 달아줬을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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