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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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101' 기획사 지지 선언에도 계속되는 잡음…무사히 데뷔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7.30 08:1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로듀스X 101'은 끝났지만 후폭풍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데뷔조 엑스원(X1) 활동 지지를 위한 기획사들의 만남도 개운치않게 끝난 모양새다.

엑스원 측 관계자는 29일 엑스포츠뉴스에 "'프로듀스X101'을 통해 생방송에 진출한 연습생들의 소속사가 만남을 가졌다"며 "엑스원의 데뷔를 지지하기로 했다. 엑스원은 오는 8월 27일 차질없이 데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회동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무수한 뒷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정 소속사가 엑스원 데뷔 지지를 종용했다"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지지 종용은 없었고 모두 동의하에 합의했다"는 반박이 나오기도 했다.

팬들 역시 이러한 소속사들의 지지 선언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진상규명위원회는 소속사들의 지지 선언이 알려지자 "데뷔조 선발 과정에 제기된 수많은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데뷔를 강행하는 제작진과 이를 지지한다고 하는 소속사들의 행태는 그 자체로 국민프로듀서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엑스원은 지난 19일 진행된 '프로듀스X101' 최종회를 통해 선발된 11명의 멤버로 구성되어있다. 당시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이 데뷔조로 확정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공개된 최종 득표수 자료에서 연습생간 득표수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점이 알려지며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까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수사를 공개적으로 촉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제작진 측은 결국 집계 오류를 인정했고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논란에도 불구하고 엑스원은 묵묵히 데뷔를 준비 중이다. 브이라이브를 통해 첫 단체 활동을 시작한 엑스원은 오는 8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을 개최한다.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엑스원이 성공적인 데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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