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13
스포츠

살아남기 위한 포츠머스, 선수단 물갈이에 들어가

기사입력 2010.03.29 09:36 / 기사수정 2010.03.29 09:36

황지선 기자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3월 29일 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진 포츠머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했을시 받게 될 승격 지원금을 받으려고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죠.

이처럼 재정위기를 겪다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 상태에 들어가게 된 포츠머스는 선수단을 물갈이하여 어려움에서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법정 관리인은 구단에 소속된 모든 선수를 방출 명단 리스트에 올려두었다고 하네요. 1군에 28명의 선수를 포함하여 모두 40명의 선수를 말이죠.

이렇게 최대한 10명의 선수를 방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그들이 드디어 팀의 선수 두 명을 방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언론의 보도를 따르면 나디르 벨하지를 CSKA 모스크바에 450만 파운드(약 76억 원)로, 케빈-프린스 보아텡을 세비야에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로 보낸다고 하는데요.

프리미어리그 측은 포츠머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이적 시장에 개방되지 않았음에도 선수를 팔 수 있도록 허락했고 구단 측은 전력 이탈에 연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적 협상에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점점 거대 자본화되어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약소팀들은 또 다시 설 곳이 없어진다는 유려를 받는 현재. 제2, 제3의 리즈 유나이티드가 나오기 이전에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함부르크의 수비수인 제롬 보아텡을 1,100만 파운드(약 186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Sunday Mirror)

또한, 아스널은 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인 칼튼 콜을 가장 먼저 영입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News of the World)

만약 칼튼 콜을 영입하지 못하면, 일본의 스트라이커인 모리모토 타카유키를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그리고 스토크는 헤타페의 미드필더인 페드로 레온을 원하고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은 이번 주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바이에른 뮌헨 측과 마주치게 되면, 프랭크 리베리를 4,000만 파운드(약 676억 원)에 방출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볼 예정입니다. (Sunday Express)

첼시와 토트넘은 17살의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사니 엠마누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Sunday Mirror)

CSKA 모스크바에서는 나디르 벨하지에게 450만 파운드(약 76억 원)를, 세비야에서는 케빈 프린스 보아텡에게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를 제의하는 등 팀 내 몇몇 선수에 이적제의가 활발히 들어와 포츠머스의 재정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Sunday Telegraph)

버밍엄 시티는 아스톤 빌라의 노르웨이 출신 스트라이커인 욘 카레브를 여름에 영입할지도 모릅니다. (Sunday Mirror)

선덜랜드는 1,000만 파운드(약 169억 원)에 토트넘의 데이비드 벤틀리와 제이미 오하라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News of the World)

바르셀로나의 스타인 티에리 앙리는 이번 여름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뉴욕 레드 불스에 입단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지난번에 네덜란드 리그로 가고 싶다고 말한 마더웰의 수비수인 마크 레이놀스를 PSV 아인트호벤에서 원하고 있습니다. (Various)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인터 밀란의 감독인 조세 무링요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감독직에서 물러나면 그 자리를 차지할 여지를 남겨두려고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직 제안은 거절할 것입니다. (Daily Star)

글렌 호들과 그레엄 수네스 감독은 웨스트햄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News of the World)

크로아티아 감독인 슬라벤 블리치 또한 웨스트햄으로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Daily Star)

버밍엄의 감독인 알렉스 맥리시도 웨스트햄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Mail on Sunday)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인 톰 힉스는 구단의 40% 지분을 매각하지 않아 팀을 어려움에 빠지게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 지분을 매각해도 톰 힉스에게 돌아가는 돈은 없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News of the World)

잉글랜드 축구 협회의 고위 관계자들은 전무가 사임함에 따라 잉글랜드의 2018년 월드컵 유치 도전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Mail on Sunday)

번리에서 임대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데이비드 누젠트는 포츠머스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으려고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를 거절할 것입니다. (Mail on Sunday)

한편, 前 포츠머스 단장이며 현재 고문 이사직을 맡고 있는 피터 스토리는 지난 2005년에 에얄 베르코비치를 방출할 때 급료 청산 문제가 걸려 경찰의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News of the World)

포츠머스를 법정 관리하고 있는 담당관은 포츠머스 선수 전체를 방출 명단에 올렸지만, 감독인 아브람 그랜트에게는 계속해서 감독직을 맡으라고 했습니다. (Observer)

대런 플레쳐는 맨유와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3천만 원)의 재계약을 맺으려고 합니다. (News of the World)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구단과 2년의 재계약을 맺을 것입니다. 재계약이 성사되면 아그본라허는 아스톤 빌라에서 가장 많은 급료를 받는 선수가 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아스널은 바르셀로나의 호셉 과르디올라가 아르센 벵거 감독 후임으로 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Daily Sta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버밍엄과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별 말하지 않았습니다. (News of the World)

세계 최고의 선수로 칭송받는 리오넬 메시가 정작 아르헨티나에서는 별로 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Observer)

브래드포트 파크 에비뉴는 풋볼리그에서 투표로 쫓겨나고 40년 만에 복귀를 하려고 합니다. (Independent on Sunday)



황지선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