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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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101' 투표 조작 논란 내사 착수...경찰 "사실 관계 파악할 것"

기사입력 2019.07.28 15:3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경찰이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듀스X 101'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이하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논란이 거셌지만, Mnet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논란 5일만에 Mnet 측은 "방송 종료 이후,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며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며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순위는 변동이 없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고, '프듀X' 진상규명회는 "투표 조작은 시청자에 대한 기만이고, 연습생들의 땀과 눈물을 농락한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문화 권력을 독점한 미디어의 횡포"라면서 "Ment 측의 어떠한 가동도 되지 않은 데이터 공개와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해명,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빍히며 논란은 계속됐다. 

여기에 하태경 의원까지 가세해 "구차한 변명을 그만두고 원 투표 데이터를 즉각 공개해야한다"며 Mnet을 저격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net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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