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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돌파"…역주행→결국 일 낸 '알라딘', 관객 사로잡은 매력 [종합]

기사입력 2019.07.14 15:3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알라딘이 결국 일을 냈다"

14일 영화 '알라딘'은 영진위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오전 10시에 기적의 1000만 관객에 돌파하는 기쁨을 맞았다.

이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중 손꼽히는 명작으로 알려진 '알라딘'은 이를 실사화 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고, 자스민과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알라딘'은 사실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까지만 해도 예상 밖의 비주얼로 예비 관객들에게 다소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3일 개봉 첫 날 관객 72,736명을 동원한 '알라딘'은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알라딘'의 대표적인 OST 'A Whole New World'를 비롯해서 자스민의 울분이 담긴 'Speechless', 흥겨움을 불어넣은 'Price Ali'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이전에도 '라라랜드', '보헤미안 랩소디'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는 한국을 매료시켰다. '알라딘' 역시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음악으로 녹여내면서 흥을 끌어 올렸다.

게다가 마치 알라딘, 자스민과 함께 양탄자를 타고 나는 듯한 느낌을 준 4DX 역시 한 몫했다. 역동적인 움직임이 많은 '알라딘'은 4DX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찰떡궁합을 유발했다.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고 4DX는 어느새 '꼭 한 번 봐야할' 필수 코스가 됐다. 덕분에 N차 관람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4DX 역시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절로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흥겨운 뮤지컬 음악과 퍼포먼스, 4DX까지 더해진 '알라딘'은 점점 상승세를 탔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라딘'을 찾는 관객은 늘어갔고 덕분에 영화관 역시 상영관을 늘리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면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그리고 오늘(14일)에는 개봉 53일 만에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맞이했다.

덕분에 '알라딘'은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역대 25번째 천만 영화이자 역대 7번째 천만 외화 영화에 등극했다. '알라딘'은 1위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과 '아바타'(200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에 이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역대 외화 영화 최초 흥행 역주행 천만영화가 된 '알라딘'은 개봉 첫날 역대 천만 영화 중, 유일하게 오프닝 10만 미만 관객 동원했지만 이후 무려 140배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4DX 사상 최고의 흥행 신기록도 함께 수립했다. 90만 명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 역대급 좌석 판매율은 물론 최장기간 4DX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알라딘'의 인기는 당분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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