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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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정해인♥한지민, 이별 위기→키스로 화해 '달달' [종합]

기사입력 2019.07.10 22:08 / 기사수정 2019.07.10 22: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정해인과 한지민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29회·30회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와 이정인(한지민)이 화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호는 술에 취했고, "정인 씨도 우리 버릴 거예요? 그럴 거면 지금이라도 괜찮아요"라며 울먹였다. 이정인은 "그게 무슨 말이에요? 뭐 때문에 이래요. 지금 날 못 믿는다는 거예요?"라며 물었고, 유지호는 "믿어도 되냐고 묻는 거예요"라며 불안해했다. 당황한 이정인은 "내가 변할 거 같아요?"라며 서운해했고, 유지호는 "모르지. 알 수가 없지. 대답을 못하네. 그렇구나"라며 자리에서 먼저 일어섰다.

다음 날 저녁 이정인은 유지호를 카페로 불러냈다. 유지호는 "정말 너무 미안한데 그런 생각 단 한순간도 한 적 없어. 어떻게 우리를 버리니 어쩌니. 입으로 옮기기도 민망해"라며 사과했고, 이정인은 "나야말로 상상도 해보지 않은 일이에요. 근데 나도 버릴 거냐고 물었어요. '정인 씨도 우릴 버릴 거예요?'라고. 내가 받은 솔직한 느낌은 '혹시 이정인 너도 똑같은 거 아니야?'였어요"라며 털어놨다.

유지호는 "지금 너무 답답한 게 솔직히 기억이 다 안 나. 그래서 변명이든 반박이든 사과조차 제대로 못하는 거예요. 오히려 오해만 더 만들까 봐. 정인 씨가 말한 대로 내 과거 때문에 내 상처 때문에 안 그러려고 해도 자격지심이 없을 수는 없잖아. 그래서 나도 모르고 있던 내 안의 불안이 나온 것뿐이야. 단순히 그거라니까"라며 설득했다.

이정인은 "나는 만났던 사람을 배신했고 그걸 지호 씨한테 고스란히 보여줬잖아. 지호 씨처럼 나도 자격지심이야. 날 전혀 믿지 못한단 거 아니란 거 아는데. 알면서도 마음이 불편해요"라며 고백했고, 유지호는 "난 이정인이 너무 아까워서 밀어냈던 사람이야. 그렇게 생각했던 여자가 나한테 오려고 그 힘든 노력을 했는데 내가 그 마음을 의심했다는 게 말이 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정인은 "지호 씨가 아니라 내가 날 의심하는 거예요. 사랑해요. 이렇게 사랑하면 된 건 줄 알았어. 근데 지호 씨의 과거가 이렇게 잠깐 튀어나오는데도 철렁한 거야. 그래서 알았어요. 내 마음이 아직 모자라단 걸. 내 자신을 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넘어가 줄 법도 한데 이것도 이해를 못해주나 싶겠지만 미안해요"라며 거리를 뒀고, 유지호는 "이정인. 맨정신에 정확하게 다시 말할게. 우리 버리지 마"라며 붙잡았다.

결국 유지호와 이정인은 서로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이때 최현수(임현수)는 유지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권기석(김준한)이 유지호와 이정인의 상황을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현수는 "정인 씨 뭐냐. 벌써 얘기한 거야? 설마 형이랑 다시 되려고?"라며 걱정했고, 유지호는 화가 난 채 권기석에게 달려갔다.

유지호는 "얘기했었죠. 이정인은 건드리지 말라고. 반복되면 선배고 뭐고 없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잊어버렸어요? 내가 포기하면 정인 씨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요?"라며 독설했고, 권기석은 "누가 만난대? 알잖아. 내 목표는 유지호인 거. 물론 정인이가 돌아온다면 못 받아줄 것도 없지. 너는 정인이를 몰라. 걔는 마음만으로 만족하는 애가 아니야. 나를 그렇게 오랫동안 만났었는데 보고도 모르겠냐? 네 그 싸구려 로맨스는 이정인 이상에 전혀 맞지가 않아. 내가 파렴치한 같냐? 날 이렇게 만든 게 이정인이야"라며 충고했다.

유지호는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경고 아니야. 협박이야. 선배야말로 좋은 머리면 기억하겠네. 다른 건 몰라도 아이 문제에 있어서는 세상 무서울 거 없다고 했던 내 말. 그 약점이 제대로 작용하면 강점이 될 수도 있죠. 나하고 내 아들. 불법으로 촬영한 거. 그거 어떻게 써볼까. 심지어 아버님이 하신 거라던데. 정인 씨 봐서 참은 거지. 내가 속이 없어서 넘어간 게 아니야"라며 분노했다.

권기석은 "감히 우리 아버지를 건드리겠다는 거냐?"라며 발끈했고, 유지호는 "무서울 거 없다니까. 감히 내 아이를 건드렸는데 뭐가 겁나"라며 못 박았다.



또 이정인은 유지호가 연락이 없자 약국으로 찾아갔다. 이정인은 유지호가 약국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고, 유지호는 "여기서 뭐해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정인은 "어디 갔다 오는 거예요"라며 추궁했고, 유지호는 "잠깐 볼 일 있어가지고"라며 둘러댔다.

이정인은 "되게 여유 있다. 볼 일도 보러 다니고"라며 툴툴거렸고, 유지호는 "다른 데 가서 이야기해요. 이야기하러 온 거 아니에요?"라며 의아해했다. 이정인은 "아닌데. 약 사러. 한 대 콱 쥐어박고 싶고 속이 바싹바싹 타고 섭섭해서 죽을 것 같을 때 먹는 약 줘요. 없으면 말고"라며 쏘아붙였다. 유지호는 이정인을 가로막은 후 입을 맞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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