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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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김갑수, 영일그룹 의혹 불거지자 이정재 버렸다 [종합]

기사입력 2019.07.06 00:1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보좌관' 이정재가 김갑수에게 버림받았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7회에서는 장태준(이정재 분)을 걱정하는 이성민(정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선영(신민아)은 이성민과 함께 송희섭(김갑수)이 법무부장관이 되는 걸 막으려 했다. 이를 안 송희섭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강선영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압박했지만, 강선영은 "앞으로 더 위험하게 놀아볼 생각"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오원식(정웅인)은 성진시 당원들 명단을 가져갔다. 오원식은 장태준의 아버지 장춘배(김응수)를 이용해 이성민을 공격할 생각이었다. 장춘배는 재개발을 빌미로 이성민 의원실을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 이를 본 장태준은 장춘배를 끌고 나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나서지 말아라. 여긴 전쟁터다. 매일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산다. 언제까지 어리석게 살 거냐. 아버지 대단하신 분 아니다. 제발 가만히 있어라. 그게 저 돕는 거다. 여긴 제 인생이다. 그렇게 끼어들지 마세요"라고 밝혔다.

강선영은 장태준에게 "원내대표 선거비리도 태준 씨한테 숨긴 사람이야. 태준 씨가 삼일회 들어간 이유 알아. 그들이 힘들어지면 누굴 희생양으로 삼겠냐"라고 했다. 장태준은 "각오하고 시작한 일이야.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거야? 당신도 마찬가지잖아. 나보고 어쩌란 거야. 당신과 난 출발선이 달라"라며 조금만 더 해보겠다고 했다.


이성민도 장태준을 만류했다. 이성민은 "우리 후회할 짓은 하지 말자. 이번만큼은 내 말 들어. 너무 멀리 가면 돌아오기 힘들어"라고 했고, 장태준은 "그럼 왜 제 말은 안 듣냐. 저도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송희섭 의원, 형님 가만히 두지 않을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성민이 포기하지 않자 장태준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했다.

이성민, 강선영이 송희섭이 검사 재직 시절 영일그룹과 관련된 일을 처리해준 사실을 알아내 금감원에 자료를 요청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싸움에 송희섭은 조갑영을 찾아가 "내 사람으로 검찰인사권을 꾸리기엔 자리가 많이 남는다"라고 제안했다. 조갑영이 "영일그룹 의혹은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묻자 송희섭은 "물어뜯는 데 팔 한쪽이라도 내줘야죠"라며 장태준을 버릴 것을 시사했다. 송희섭은 "일 잘하는 놈 안 아깝겠냐"란 말에 "이럴 때 잡아먹어야죠"라고 밝혔다.

이후 조갑영은 강선영에게 판이 바뀌었다며 이성민을 돕지 말라고 했다. 이어 이창진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다는 뉴스가 떴다. 강선영은 장태준을 불러 "이창진 대표랑 어디까지 연관되어 있냐"라고 물었다. 장태준은 "당신이 알고 있는 게 전부"라고 했지만, 강선영은 장태준이 언급된 질의서를 보여주었다. 모든 의혹들을 전부 장태준의 개인적인 일탈로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강선영은 "이 질의가 나가면 송희섭 의원 선택은 하나밖에 없어"라고 했고, 장태준은 "날 버리겠지"라고 밝혔다.

한편 장태준은 윤혜원(이엘리야)을 통해 오원식이 정책연구개발비를 부정 수급하고 있단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안 송희섭은 오원식을 폭행하며 당분간 숨죽여 지내라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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