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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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정해인♥한지민 결혼 약속…송승환, 미혼부 사실 알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9.07.03 22:03 / 기사수정 2019.07.09 22: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한지민과 정해인이 결혼을 약속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25회·26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이 유지호(정해인)와 함께 유은우(하이안)를 데리고 놀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형선(길해연)은 유지호에 대해 질문했고, 이정인은 "사실은 아이가 있어. 그 사람이. 엄마. 미안해. 안 그러려고 했어. 나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근데 너무 좋아서. 내가 너무 좋아해서. 죄송해요"라며 털어놨다. 신형선은 "말이 안 나오네"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이정인은 "이제 그 사람 없으면 안 돼. 못 살아"라며 오열했다. 

더 나아가 이정인은 "엄마가 지호 씨 한 번만 만나봐줘. 좋은 사람이야"라며 부탁했고, 신형선은 "물론 좋은 사람이니까 마음이 가겠지. 근데 엄마가 왜 만나야 돼?"라며 쏘아붙였다. 이때 신형선은 이정인이 유지호와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충격에 빠졌다. 



이후 유지호는 이정인이 걱정되는 마음에 도서관을 찾았다. 유지호는 혼자 울고 있는 이정인을 찾아냈고, 이정인은 "엄마한테 말하다 보니까 눈물이 났던 거지. 뭐 그걸로 일도 안 하고 와. 약사님이 나 욕하시겠다"라며 민망해했다.

유지호는 "우리 잘못되면 자기 탓할 거 같다고 보내주던데"라며 능청을 떨었고, 이정인 역시 "가끔 우는 것도 괜찮네. 이 시간에 유지호도 볼 수 있고"라며 받아쳤다.

특히 유지호는 "앞으로 될 수 있으면 나 없는 데서 혼자 울지 말아요. 내가 왜 항상 '괜찮다. 천천히. 걱정하지 마라'라고 하냐면 정인 씨하고 나만이 아는 확신이 있어서예요"라며 다독였고, 이정인은 "지호 씨가 말하는 우리?"라며 물었다.

유지호는 "응. 우리. 근데 여긴 뭐 하는 데예요?"라며 주위를 둘러봤고, 이정인은 "몰래 뽀뽀하는 데"라며 입을 맞췄다. 유지호는 이정인에게 다시 키스를 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지호는 이정인이 일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고, 그날 밤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유지호는 집 앞에서 권기석(김준한)의 차를 발견했고, 이정인에게 "먼저 올라가요. 주차하고 갈게"라며 이정인을 먼저 자신의 집으로 들여보냈다.

유지호는 "이정인 다시 만나요. 우리가 헤어진 다음에. 그게 지금으로써는 가장 후져지지 않으면서도 그나마 가능성 있는 방법이라 알려주는 거예요. 조금 있으면 창문 열 거예요"라며 쏘아붙였고, 권기석은 "누가 겁나?"라며 비웃었다.

유지호는 "난 겁나요. 한때 만났던 사람의 실체. 정인 씨가 자꾸 알게 되는 게"라며 독설했고, 권기석은 "빨리 올라가서 정인이나 나오라고 해"라며 다그쳤다.

이때 이정인이 나타났고, "앞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해. 하게 해줄게. 우리 가족, 친구. 내 주변 누구든 만나. 만나자고 하든 찾아오든 다 해. 얼마든지 상대해줄게. 나 괴롭히라고. 오빠한테 상처 준 대가라고 생각할 테니까 풀릴 때까지 해. 원망도 안 하고 짜증도 안 낼게. 대신 유지호는 안 돼. 이 사람 힘들게 하면 무슨 짓이든 할 거야. 그게 누구든 상관없이"라며 경고했다. 



또 이정인은 유지호와 함께 유은우를 데리고 나들이를 떠났다. 세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이정인은 "은우는 오늘을 기억할까요?"라며 궁금해했다. 유지호는 "할 거예요. 분명히"라며 못 박았다.

이정인은 유은우에게 귓속말했고, 유은우는 곧장 유지호에게 달려갔다. 유은우는 "선생님이 '은우 엄마 되고 싶은데 어때?'라고 했어"라며 전했다. 유지호는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어?"라며 기대했고, 유은우는 "좋아요"라며 기뻐했다.

유지호는 이정인을 불렀고, 이정인은 "나 못된 거 이미 알고 있죠? 잠자리 험한 것도 알고. 또 뭐 있지"라며 털어놨다. 유지호는 "진짜 정말 우리한테 오는 거예요?"라며 감격했고, 이정인은 "할머니 될 때까지 내가 못 기다리겠어. 미리 말하는데 나 악처 될 거야"라며 엄포를 놨다. 유지호는 "알고 있어"라며 이정인을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 사이 이태학(송승환)에게 유지호와 유은우가 찍힌 사진이 우편물로 배달됐다. 신형선은 이정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빠가 알았어. 너 어디라도 도망가"라며 귀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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