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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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콘서트 티켓 7분만 매진→"상표 문제 無·방해 시 강경대응" [종합]

기사입력 2019.07.02 17:45 / 기사수정 2019.07.02 18:0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1년만에 돌아온 H.O.T.가 7분만에 콘서트 티켓을 매진시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아직 H.O.T.라는 상표권에 대한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콘서트 주최 측은 문제가 되는 상표를 사용하지 않으며 콘서트 방해 시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정오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 티켓팅이 진행됐다. 티켓팅 시간이 다가오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증명하며 큰 관심을 받았고 순식간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콘서트를 단독 판매하는 옥션티켓에는 15만명 동시접속이 카운팅됐고, 평균 대기인원 5만 명을 넘기는 등 1년 전 치열했던 '피켓팅'이 재현됐다.

아직 식지않은 인기를 자랑한 H.O.T.지만 이번 공연 역시 H.O.T.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했다. H.O.T. 상표권을 두고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매진 이후 김 전 대표가 한 매체를 통해 공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콘서트 자체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H.O.T.와 콘서트를 주최하는 솔트 이노베이션 측은 분쟁이 있는 상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콘서트를 방해할 시 강경대응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솔트 이노베이션 측은 2일 오후 5시 공식입장을 통해 "K씨(김 전대표)가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상표를 사용하는 것이 자신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며 "그러나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진행한 상표등록출원은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거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스텝은 법적인 상표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자문을 받아 철저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K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빌미로 하여 콘서트 개최를 방해한다면 당사도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라고 콘서트 개최를 계속해서 방해할 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식지않은 인기를 자랑한 H.O.T.가 상표권 분쟁이라는 암초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이겨내고 1년 전의 열기를 재현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솔트이노베이션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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