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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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 보우하사' 이소연, 양아버지 안내상 떠났다 '오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02 06:30 / 기사수정 2019.07.01 20: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이소연이 안내상을 떠났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여지나(조안 분)는 서필두(박정학)와 문비서(윤영일)에게 납치된 정열매(김도혜)를 구출했다.

여지나는 "넌 똘똘하게 생겨서 중요할 때는 멍청하게 행동하냐"며 서필두를 따라갔던 정열매를 나무랐다. 정열매는 "나 멍청하다. 그래서 낳아준 엄마를 만나게 해준다는 말만 믿고 아줌마 따라간 것 아니냐. 아빠에게 연락해달라. 갑자기 없어져서 놀랐을 거다"라며 따졌다.

정열매와 여지나가 함께 있는 사실을 모르는 백시준은 서필두를 찾아가 분노했다. 서필두는 "깔끔하게 100억 지금 당장 입금해. 100억이면 네 딸 목숨 값으로 과분한 값은 아니지 않냐. 게다가 백시준 네가 내게 한 짓을 감안해야지. 이 거래에서 우위에 있는 건 나다. 이 거래가 잘 성사되면 네 딸은 곱게 보내줄테니 내 지시에 따라라. 시간이 더 지체되면 우리 거래는 불발이다"라고 협박했다.

백시준은 "내 눈으로 열매를 봐야겠으니 당장 데려오라"고 소리쳤다. 이에 서필두는 열매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네 딸의 마지막 목소리가 되기 전에 입금부터 해"라며 비열하게 말했다.

여지나는 정열매와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대화했다. 정열매는 여지나에게 빵을 나눠줬다. "오늘처럼 낯선 사람 쫓아가면 안 된다. 나는 물론이고"라며 주의를 줬다. 사사건건 소리를 질렀지만 속으로는 정열매를 생각하는 마음을 조금씩 내보였다.

백시준은 서필두와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경악했다. 백시준은 "어떻게 그런 인간이 내 아버지야"라며 괴로워했다.

그런가 하면 심학규(안내상)는 심청이(이소연) 앞에서 눈이 보이는 것처럼 거짓 행동을 했다. 심학규는 "간병인과 매일 산책도 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어 점점 밝은 빛이 보인다. 완전히 호전된 건 아니지만 일상 생활은 문제 없다"라며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이제 약속 지켜라. 내 눈부터 고치고 다시 내쫓으라고 하지 않았냐. 혼자 있는 네 친아버지도 생각해야지. 이제라도 네가 곁에 있어주는 게 맞다. 이 집에 발길 끊어라"며 차갑게 말했다.

심청이는 "왜 날 밀어내려고만 하냐"며 애원했지만 심학규는 "너 볼 때마다 죄책감 때문에 괴롭다"며 모질게 대했다. 심청이는 오열하고 용왕리를 떠났다. 심학규 역시 심청이를 그리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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