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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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쉬어요"…송강호→윤세아, 故 전미선 끝없는 추모 [종합]

기사입력 2019.06.30 19:5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故전미선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비통함에 빠졌다. 생전 고인을 알고 지냈던 동료 배우들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30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전미선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남편 박상훈 감독을 비롯해 가족들이 현장을 지켜 빈소를 지켰다.

조문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됐고 유족 측은 고인의 어린 아들을 생각해 공동취재단의 영정 사진이나 안내판 촬영 등도 삼가달라는 뜻을 전했다. 

가장 먼저 송강호가 빈소를 찾았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비롯해 유작이 된 '나랏말싸미'에 함께 출연한 송강호는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살인의 추억'과 '마더' 등으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도 일찍 찾아와 자리를 지켰다.

배우 장현성, 윤세아, 염정아 등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많은 배우들이 현장을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윤시윤, 박소담, 신다은, 정유미, 김동욱 등 후배 배우부터 김수미, 이휘향, 나영희 등 선배 배우들까지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빈소 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자신의 SNS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을 올리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특히 윤세아는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3분께 전북 전주시 고사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오전 1시 50분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2시 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타인의 침입 흔적 등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소속사 측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배우 故 전미선이 밤하늘 별이 되었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며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5시 30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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