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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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보인다"…'뭉쳐야 찬다', 데뷔전 14:1 패배→조직력 '눈길' [종합]

기사입력 2019.06.28 00:29 / 기사수정 2019.06.28 00:3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가 데뷔전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어쩌다FC는 평가전에서 11점을 실점하며 안정환 감독과 특훈에 들어갔다. 이들은 원 포인트 레슨으로 실력이 향상됐다.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멤버들은 포지션을 정했다. 허재는 골키퍼, 양준혁-이만기-심권호는 수비수, 빠른 스피드를 가진 이봉주와 여홍철은 양쪽 미드필더, 정형돈은 중앙 미드필더, 김동현은 공격수를 맡게 됐다. 이번 경기의 핵심은 체력이 좋은 이봉주와 여홍철이었다.

어쩌다FC는 50-60대로 이루어진 도봉 축구회와 경기를 치렀다. 골키퍼 허재는 전반전 3분 만에 종아리 경련으로 김성주가 골키퍼로 교체됐다. 어쩌다 FC는 정확하지 않은 패스와 오프사이드로 계속해서 실점을 했다.

전반전이 7대 0으로 끝나고, 멤버들은 체력 소모만 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형돈은 여유로운 허재를 보고 "형님, 지금 오셨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어쩌다FC 멤버들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김동현이 기회를 잡았고, 이봉주와 여홍철이 골을 시도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모두가 안타까워 했다. 이어 6골을 실점하며 13대 0의 상황이 됐다.

이때 김성주가 의미있는 첫 골을 넣었다. 그는 안정환의 반지 키스 세레머니를 따라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에 안정환은 "13골 먹었는데 1골 넣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결국 14대 1로 패배했지만 안정환은 "한걸음 한걸음 가면 된다"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이에 이만기는 "우리에게도 희망이 보인다"라고 했고, 이봉주는 "어쩌다FC는 조직력이 있다"며 팀워크를 칭찬했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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