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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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예성, 슈퍼주니어 멤버 없이도 꽉 채우는 솔직한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6.24 17:42 / 기사수정 2019.06.24 17:5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터라디오' 예성이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핑크 매직'(Pink Magic)을 발매한 슈퍼주니어의 예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예성의 새 앨범이자 동명의 타이틀 곡 'Pink Magic'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달콤한 고백송으로 "나 너를 만나고 달라져 가" "내 모든 매일이 물들어가, 넌 마치 Pink Magic" 등과 같은 스윗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독특한 감성의 팬송 '굶지 말기 (Eat’s OK)', 정통 발라드 '그냥 오면 돼 (Every day, Wait for us)', 브리티시 록 기반의 '평행선 (Parallel Lines)', 행복과 슬픔 사이 미묘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담은 '외워둘게 (I’ll remember)', 자작곡 '우연을 모아 (Wish)'까지 다양한 노래가 담겨있다. 

이날 예성의 출연에 윤정수와 남창희는 "우리 '미스터라디오'에도 최정상의 아이돌이 출연해주셨다"고 반겼다. 

이에 예성은 "제가 연예계에 인맥이 별로 없다. 방송국을 가도 제가 말이 없고, 낯도 많이 가린다. 그런데 두 분이 DJ라는 얘기를 들었다. 저한테 몇 안되는 안면이 있으신 분들이다. 저를 정말 웃게 해주시는 두 분"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를 들은 남창희는 "그럼 직접 저희를 픽 하신거냐"고 한껏 들떴고, 예성은 "제가 픽을 한 라디오가 맞다"고 답했다. 

예성은 2년만에 미니앨범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 "2년 조금 넘게 걸렸다. 저희는 개인 앨범보다는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작년에 슈퍼주니어의 스페셜 앨범 2장이 나왔었다. 그래서 작년에 제 미니앨범이 나오기에는 애매했다. 그리고 올 3월에 나오려고 했는데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서,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6월에 컴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성은 앨범이름과 타이틀곡 이름이 '핑크매직'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곡을 처음 받았을 때 가제가 핑크매직이었다. 그리고 '6월'하면 봄과 여름의 딱 중간 아니냐. 이럴 때 핑크빛 기류의 마법과 같은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핑크매직'이라고 제목을 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노래 제목과 어울리게 예성의 핑크 컬러의 헤어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예성은 "회사에서 이번에 염색을 하자고 저를 1주일동안 설득했다. 어렵사리 핑크색으로 염색을 했는데, 머리를 2번만 감으면 색이 다 빠져버리더라. 지금도 색이 빠져서 또 염색을 해야한다. 큰일났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정수는 '핑크매직' 노래를 들어본 후 "노래가 정말 부드럽다. 제가 주금 있으면 50세다. 갱년기다. 그래서 강렬한 노래보다는 부드러운 노래가 좋더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예성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성은 "슈퍼주니어 단톡방이 있다. 말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특이다. 단톡방이 거의 이특 씨 방이다. 내래이션을 하는 것 같다. 누군한테 얘기하는지도 모르겠고, 혼자서 얘기를 한다. 그리고 저 빼고 거의 다 대답을 안 한다. 거의 저만 대답을 해준다. 읽었다는 표시가 없어지는데도 시간이 좀 걸린다. 이특 씨의 독주다. 혼자하는 생각도 단체방에 올리는 사람"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리고 '예스맨'도 이특이다. 말을 제일 많이하니까 확률적으로 '예쓰'가 많을 수밖에 없다. 또 '노'를 가장 많이 하는 것도 이특"이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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