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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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인터뷰] '절묘하다 절묘해~' 돌아온 절타3 전격 해부

기사입력 2010.02.19 16:15 / 기사수정 2010.02.19 16:15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원 버튼 방식의 미니게임으로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절묘한타이밍' 시리즈가 이달 말 최신작인 '절묘한타이밍3'로 돌아온다.

'절묘한타이밍3'는 전작에 비해 완벽하게 달라진 분위기와 시스템으로 또 한 번 유저들의 손맛을 자극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이전 절묘한타이밍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퀘스트 방식을 도입해 오랜 시간동안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내며 또 한 번의 대박신화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2일 출시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절묘한타이밍3'를 미리 보는 차원에서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게임빌 본사를 찾아 세세한 내용에 대해 속속 파헤쳐봤다.

▲ 왼쪽부터 '절묘한타이밍3'팀 이주환 과장(우측, 이하 이), 마케팅팀 송선아 씨(좌측, 이하 송)

▶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절묘한타이밍' 시리즈 신작의 출시 소식인데 출시를 앞둔 현재 심정은?

- 이: 전작인 '절묘한타이밍2'가 2008년 12월에 나온 이후 기존 시리즈들처럼 1년 주기로 냈으면 좋았을 텐데 전작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의 반응을 체크하고 일부 수정하는 부분에 신경 쓰느라 솔직히 많이 늦어졌다. 전작과는 다르게 차별화하려는 부분과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에 주안점을 둬서 기간이 조금 오래 걸린 것뿐이다. 그래도 나오긴 나오는구나 하는 심정이다.

- 송: 전작들에 비해 이번 절타3에 새로 도입된 내용이나 시스템이 많아서 유저들의 반응이 어떨까에 대한 기대가 크다.

▶ 전작인 '절묘한타이밍2'가 출시 이후 큰 사랑을 받아 이번 신작 개발 과정에서 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 이: 보통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흥행이 조금 덜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절묘한타이밍의 경우에는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당연히 전작인 '절묘한타이밍2'보다 더 잘되야 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잘 될 것이라 믿고 있다.

▶ 전작에 비해 상당히 스케일이 커지면서 차이점이 눈에 띄게 드러났는데 전작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이: 전작에도 오프닝에 배경스토리가 간단하게 있었지만 이번에는 스토리랑 엮여서 퀘스트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고, 미니게임 치고는 스크립트도 많다. RPG만큼은 아니지만 대사부분과 스토리-퀘스트의 결합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전작에서는 지구를 정복하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약간 어두운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캐주얼한 부분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밝게 했다, 또 하나 있다면 이전까지는 단순히 절묘만을 잡는 미니게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유저들이 능동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타이밍보다는 움직임을 중요시했다.

송: 또 하나 덧붙이자면 이전에는 절묘가 발동되면 무적 상태가 됐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절묘가 발동돼도 절묘를 이어가면서 콤보를 쉽게 만들 수 있게끔 논스톱 절묘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템포도 빨라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캐릭터나 그래픽도 많이 변화됐는데?

- 이: 이전까지는 '토토'를 주인공으로 지구를 정복하려는 스토리를 담았는데 아무래도 정복 개념이 들어가다 보면 공격적인 미니게임이 많아진다던지 몬스터 구성도 남성 취향에 가까운 면이 있었다. 이번에는 대중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게임 속 주인공도 변화를 줬다. '절타2'에 등장하는 빨간마후라의 어린 시절을 초점으로 맞췄고, '절묘도'라는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무인도 탈출기를 귀여워진 캐릭터와 쾌활한 느낌 등 잔재미요소를 더했다. 물론 '절타2'에 등장한 '어른 마후라'도 등장한다. 현재와 미래가 조우를 하게 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 많고 많은 배경 중 섬을 택한 이유는?

- 이: 스토리나 배경적인 측면에서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를 귀여운 동물로 제작할 수 있는 것과 다양한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수용할 수 있는 배경을 설정하려다보니 '절묘도'라는 섬이 탄생했다.

▶ 그러면 나머지 캐릭터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 송: 우선 토토는 지구정복을 하러 왔다가 우주선이 난파돼 절묘도에 불시착을 하게 되는데 토토를 몰래 사모하는 후배와 같이 도발장 등 네트워크에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각 섬에 각각 배치된 캐릭터들은 RPG에서의 NPC 역할을 하게 된다.

▶ 절묘한타이밍 시리즈하면 독특한 사운드가 유명한데 이번에도 들어가 있나?

- 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기존에는 타이틀 음악을 제외하고 효과음을 위주로 구성됐었는데 이번 절타3에서는 '절묘도'라는 부분이 메인이라 절묘도의 배경음악이 흐르고 절묘 사운드도 '절묘'라는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새로 녹음했다. 그리고 기존에는 절묘가 발동됐을 때에는 예를 들어 남자 캐릭터가 나와서 절묘를 외치면 남자 목소리가 나오고 꼬마의 목소리가 나오면 꼬마 캐릭터가 절묘를 외치는 식으로 배치했다. 여담이지만 이번 녹음에 참여한 성우들이 '절묘' 두 글자만 가지고 몇 백번을 녹음했다. 그 중 게임에 쓰이는 사운드도 있지만 쓰이지 않는 사운드 중에 아까운 것들이 너무 많다.

- 송: 위에서 말한 버려진 사운드(?) 중에 몇 개는 온라인 프로모션에 썼다. 게임에 쓰지 않은 사운드를 맛보기 형식으로 선보였다.

▶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이 있다면?

- 이: 절타3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요리시스템이다. 캐릭터와 엮어보자면 이전에는 장착아이템을 획득하면 자동으로 장착되는 구조였는데 이번에는 배경이 무인도다보니 음식을 먹어야 산다는 것에 접근했다. 미니게임 내에서 요리 재료를 모아서 조합을 하게 되면 레시피와 재료에 따라 좋은 음식이 나올 수도 있는 요소가 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르게 각 미니게임마다 최상의 조합을 가질 수 있게 속성값을 부여했는데 이 역시 음식을 먹어서 속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 송: 출시하고 나면 어떤 캐릭터가 어떤 미니게임에 잘 맞는지부터 시작해서 유저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다. 유저들이 내놓는 다양한 공략법이 기대된다.

▶ 지난 '절타2'에서는 개그 프로의 소재로 활용되는 등 신선한 마케팅 전략이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에도 계획하고 있는지?

- 송: 출시 이후에 준비되고 있는 요소지만 일단은 CF에 집중해 매체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유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요소로 진행될 예정이다.

▶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아이폰 버전에 대한 출시 계획은?

- 이: 일단 절묘한타이밍 게임 자체가 다른 게임에 비해 터치폰 버전을 개발하기가 수월하다. 아이폰이나 스마트폰 버전의 경우 사내에서도 어떤 게임을 아이폰 버전으로 출시할 것인지에 대한 의논이 오가고 있고, 다른 게임과의 출시 일정도 협의를 해야 한다. 현재 '절타3'의 아이폰 버전 출시에 대한 부분은 미정이지만 국내에서의 반응을 봐서 결정될 것 같다.

▶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절타3'를 즐길 수 있는 핵심 포인트?

- 이: 우선 퀘스트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익히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다면 이전에는 도발장을 보낼 경우 점수만 표시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도발장에 보낸 사람의 이름도 찍히게 했다. 이런 부분에서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하면 재미가 더해질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잔재미식의 개그를 넣으면서 퀘스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스토리를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 송: 일단 신규 유저의 경우 그래픽부터 가볍고 밝기 때문에 재미있는 스토리와 퀘스트를 즐기면서 플레이 하면 좋겠고, 오래 즐겨왔던 유저는 미니게임은 기본으로 하되 도발장으로 경쟁심리 자극하고 요리시스템의 공략까지 공유하는 수준까지 갔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절타3'의 출시를 기다린 유저들에게 한 마디?

- 이: 기존의 절타 시리즈를 즐긴 유저들이라면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도 있고 미니게임 내에서의 재미와 절묘에 대한 부분이 많이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중독성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니 기대 많이 해 달라.

- 송: 절타3 슬로건이 '절묘 쾌감 절묘도 탈출 스토리' 인데 절묘한 쾌감을 맛볼 수 있고 스토리까지 맛볼 수 있는 게임이다. 앞에 기획자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기존에 즐긴 유저들이나 시장에 많이 나온 미니게임에 식상함을 느낀 유저들이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된다. 많이 즐겨주셨으면 한다.

원 버튼의 참맛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달려온 절묘한타이밍의 주인공들이 '절묘도'에서 또 다른 손맛을 선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특이한 사운드와 마케팅으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절묘한타이밍'의 인기 행진이 신작에도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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