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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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이스하키] 체코, 난적 슬로바키아 꺾고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10.02.18 16:23 / 기사수정 2010.02.18 16:23

이경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경섭 기자] 체코가 18일 (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하키 플레이스에서 진행된 슬로바키아 전에서 야로미르 야거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체코는 B조 조별리그에서 전날 승리를 거둔 러시아와 함께 리그 선두권에 올랐다.

 체코는 경기 초반부터 스피드가 좋은 이점을 이용해 신체조건이 좋은 슬로바키아 수비진을 공략하는데 집중하는 작전을 쓴 것이 효과를 봤다. 먼저 골문을 두드린 쪽은 체코였다. 1피리어드, 미로슬라브 블라탁(살라밧, KHL)의 슈팅을 공격수 패트릭 엘리아스(뉴저지)가 재치 있는 팁인 골이 성공되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2피리어드에는 파워풀한 공격진을 보유한 슬로바키아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시작 후 47초만에 슬로바키아의 골게터 마리안 가보릭(뉴욕 레인져스)이 재치 있는 원타이머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대등한 경기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체코에는 '90년대 NHL 슈퍼스타' 38세 노장 야로미르 야거가 있었다. 

야거는 2피리어드 17분 56초에 재치 있는 단독돌파 이후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앞서갔다. 그리고 2피리어드 종료 2초전, 야거의 슈팅을 토마스 플레카니가 리바운드골로 체코의 3번째 골을 도우며 승리를 굳혔다. 반면 슬로바키아는 3피리어드 파상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체코 골리 토마스 보쿤의 선방으로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하였다.
 
이 날 경기에서 체코의 정신적 지주 야로미르 야거는 결승골 포함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골리 토마스 보쿤은 1실점, 34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한편 C조 경기에서는 스웨덴이 난적 독일을 2-0 완봉승을 거두었고, 핀란드는 벨로루시를 상대로 5-1로 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밴쿠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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