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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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랑' 김영광, 진짜 진기주와 사랑 시작 '애틋 포옹' [종합]

기사입력 2019.06.10 23:04 / 기사수정 2019.06.11 00: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이 진기주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21회·22회 정갈희(진기주 분)가 도민익(김영광)을 속인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정갈희(진기주)가 베로니카 박(김재경) 행세를 하며 자신을 만났다는 사실을 모른 채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됐다고 착각했다. 도민익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정갈희에게 일부러 휴가를 줬지만, 정갈희가 보고 싶어지자 먼저 집 앞으로 찾아갔다.

정갈희 역시 도민익이 혼란스러워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정갈희는 휴가를 준 이유에 대해 "본부장님은 박 대표님 좋아하시는데 저랑 그런 일이 생겨서 미안하고 피하고 싶고 그런 거잖아요"라며 추측했다.

도민익은 말을 잇지 못했고, 정갈희는 "맞구나. 본부장님이 그러셨죠. 당신 보스가 생각보다 좋은 사람은 아니라고. 저도요. 당신 비서가 생각보다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날 일 때문에 저 피하시는 거면 없던 일로 할게요. 잊으라면 잊고 지우라면 지울 테니까 제발 저한테 미안해하지만 마세요"라며 부탁했다.

도민익은 "당신이 이렇게 미안해하면 내가 마음을 어떻게 정리해. 대주는 나보고 더럽다고 하고 구 박사님은 내가 미쳤대. 내가 사춘기, 질풍노도 그딴 걸 안 겪어가지고 뒤늦게 온 거 같으니까 당신이 이해를 좀 해줘. 내가 빠른 시일 안에 어떻게든 마음을 정할게"라며 괴로워했다.



또 도민익은 한강에서 습격했던 남자가 은정수(최태환)였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도민익은 은정수가 정갈희의 집에 칼을 가지고 들어갔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갈희의 집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한 경찰들에게 화를 냈다. 

도민익은 곧바로 정갈희의 집으로 달려갔고, "회사 말고 이사. 이사 가면 안 돼? 은정수야. 한강에서 나 칼로 찔렀던 놈. 당신 집에서 발견된 칼 있지. 그것도 은정수라니까. 그날 당신이 집에 없었기에 망정이지 혼자 있기라도 했으면"이라며 걱정했다. 정갈희는 정중희(서동원)가 불편해한다며 거절했고, 도민익은 어쩔 수 없이 돌아섰다.

특히 정갈희는 도민익이 데이트 장소에서 꽃다발을 든 채 기다리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을 찾아갔고, "못 하겠어요. 저 그 여자가 너무 미워요. 본부장님이 꽃다발을 들고 베로니카 박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여자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너무 밉고 저한테 본부장님을 뺏어간 그 여자도 너무 미워서"라며 눈물 흘렸다.

베로니카 박은 "지금 네가 네 욕을 하고 있다는 거 아니? 너한테서 본부장님을 뺏어간 사람도 너 아니야?"라며 추궁했고, 정갈희는 "이제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나는 누구예요? 제가 미워하는 그 여자가 누구예요?"라며 호소했다.

베로니카 박은 "이제 알겠니. 그게 왜 엄벌이었는지"라며 쏘아붙였고, 정갈희는 "오늘 끝내야겠어요. 제발 이야기하게 해주세요"라며 오열했다.

베로니카 박은 "어차피 내가 내린 벌은 네가 충분히 받은 거 같으니까. 근데 어떡하니. 네가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마 더 하고 싶다고 난리를 칠 텐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베로니카 박과 정갈희는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고, 이때 교통사고가 났다.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과 정갈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베로니카 박의 비서는 "대표님은 목을 다쳐서 신경외과에 비서는 팔을 다쳐서 정형외과에 입원했다고"라며 설명했고, 도민익은 병원에 도착한 후 누구에게 갈지 망설였다.

도민익은 끝내 정갈희를 찾았고, 정갈희를 만나자마자 끌어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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