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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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 서지현 "어린 여검사, 무시 많이 당해"

기사입력 2019.06.07 22:0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서지현 검사가 여검사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 1TV '거리의 만찬'에서 '나는 고발한다' 2부가 공개됐다. 노승일 씨, 박창진 씨에 이어 서지현 검사가 출연했다.

서지현 검사는 "지병 휴식 중이다. 여러 군데 많이 좋지 않은데 제가 방송에 나와서 '저 여기 아파요 저기 아파요' 그러는 게 마치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제대로 얘기하지는 않고 있지만 건강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지현 검사는 검사 재직 중 수많은 상을 받으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에 서지현 검사는 피의자를 상대하는 노하우에 대해 "사실은 여검사들의 공통된 고민이 무시당하는 거다. 피의자나 고소인, 관련자들, 참고인뿐만 아니라 동료들, 상사들 하물며 직원들도 어린 여검사를 조금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왔다 갔다 하면 '아까시 커피 한잔 타달라' 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그는 "무시당하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에 무서운 표정도 짓고 목소리도 크게 내기도 했는데 잘 안되더라. 고민을 많이 하다가 '그래 나는 내가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일을 해야겠다' 싶더라.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그 진심으로 진실에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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