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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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BEST] 홈팀의 강세가 두드러진 21R

기사입력 2010.02.09 07:50 / 기사수정 2010.02.09 07:50

조용운 기자

- 베스트 골은 이과인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홈팀의 강세가 두드러진 21라운드였다. 10경기 중 홈팀이 패한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말라가와 라싱 산탄데르가 홈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나머지 8팀은 모두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 경쟁 중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역시 홈에서 각각 헤타페와 에스파뇰을 잡고 무패 행진을 달리며 5점차를 유지하며 선두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 라 리가 21라운드 경기결과

(3위) 발렌시아 2 - 0 바야돌리드 (18위)

지난 라운드에서 세비야에게 패하며 잠시 주춤한 발렌시아가 홈에서 바야돌리드를 잡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 에베르 바네가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발렌시아는  다비드 비야의 멋진 헤딩골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1위) 바르셀로나 2 - 1 헤타페 (8위)

헤라르드 피케와 라파엘 마르케즈가 퇴장당하며 9명이 뛴 바르셀로나였지만 1골 1도움의 활약을 보여준 리오넬 메시의 힘입어 21경기 무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경기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2명의 퇴장에 이어 야야 투레와 다니엘 알베스의 부상까지 겹쳐 상처뿐인 승리가 됐다.

(2위) 레알 마드리드 3 - 0 에스파뇰 (14위)

리아소르의 저주를 깬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에스파뇰을 잡고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와 5점차를 유지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면 손꼽아 기다리던 카카의 활약과 곤살로 이과인의 복귀골이 모두 나왔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기분 좋은 승리였을 것이다.

(15위) 알메리아 3 - 1 스포르팅 히혼 (13위)

알메리아는 전반 12분, 수비수 치코가 손으로 슈팅을 막아 퇴장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알베르트 크루사트와 도밍고 시스마, 기예르메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알메리아는 순위도 한 계단 상승했다.

(7위) 아슬레틱 빌바오 3 - 2 세레스 (20위)

페르난도 요렌테의 후반 2골이 빌바오를 3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지난 라운드에서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던 세레스는 빌바오 원정에서 2-1로 앞서나가며 2연승에 가까워졌지만 요렌테의 머리와 발을 막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6위) 말라가 0 - 0 데포르티보 (6위)

21라운드 유일한 무득점 경기였던 두 팀의 대결은 파블로 알바레스의 퇴장에 불구하고 수적 열세를 잘 극복한 데포르티보에 행운이 돌아간 결과였다.

(4위) 마요르카 1 - 0 비야레알 (10위)

비록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올 시즌 홈 무패가 깨졌지만 리그에선 여전히 ‘홈요르카’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내내 두두 아와트 골키퍼가 비야레알의 공세를 막아낸 마요르카는 후반 35분, 주장 호세 누네스가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리그 홈 10연승에 성공했다.

(9위) 오사수나 1 - 0 테네리페 (19위)

조용하지만 오사수나의 상승세가 무섭다. 후반 2분, 카를로스 아란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오사수나가 4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테네리페는 8경기 무승에 빠지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17위) 레알 사라고사 2 - 1 세비야 (5위)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사라고사가 2연승에 성공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세비야의 알바로 네그레도는 이날 자책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퇴장까지 당해 패배의 원인이 됐다.

(11위) 라싱 산탄데르 1 - 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위)

주중에 열린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 0-4 대패를 당했던 라싱이 리그 홈경기에서 복수를 노렸지만 실패로 끝났다. 3일 간격으로 3연전에 돌입한 라싱과 아틀레티코는 지금까지 1승 1무를 거둔 아틀레티코의 우세가 계속되고 있다.

▶ 라 리가 21라운드 베스트 골 -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이과인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이 보이고 있어 더욱 무서운 이과인이 올 시즌엔 퍼스트 터치를 몸에 익힌 듯 보인다.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한 이과인의 골은 퍼스트 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환상적인 골이었다.

▶ 라 리가 21라운드 베스트 11

GK 
두두 아와트(마요르카)

DF 
도밍고 시스마(알메리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마테오 콘티니(레알 사라고사)
아스필리쿠에타(오사수나)

MF
기예르메(알메리아)
카카(레알 마드리드)
에베르 바네가(발렌시아)
엘리세우(레알 사라고사)

FW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페르난도 요렌테(아슬레틱 빌바오)

[사진 = 곤살로 이과인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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