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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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준PO, 삼성이 다시한번 웃는가 GO의 설욕인가

기사입력 2006.02.07 05:37 / 기사수정 2006.02.07 05:37

이순명 기자
[SKY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돌입.. 8일 준플레이오프 시작  

오는 8일 삼성전자 칸과 G.O의 경기를 시작으로 2005 SKY프로리그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랜드 파이널이 그 서막을 올린다.

SK텔레콤 T1의 전, 후기리그 우승인해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강자를 가리자는 원래의 의미는 약간 퇴색된 감은 있지만, 전체순위는 후기리그 플레이오프 시즌과 동일하게 SKT T1, KTF 메직엔스, 삼성전자 칸, GO의 순으로 확정 됨에따라, 대진 순서도 후기리그 플레이오프와 동일하게 준PO에서 삼성전자 칸과 GO과 맞붙게 되고, 그 경기의 승자와 KTF가 PO를, PO의 승자가 마지막으로 결승전에서 SKT T1과 맞붙는 순으로 치르게 된다. 

후기리그에 승리했던 팀들은 그 기세를 이어서, 패배했던 팀들은 그 당시를 설욕할 수 있는 찬스인 것이다.

삼성전자 칸의 입장에서는 지난 후기리그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에이스결정전을 놓쳤던 것에 대해서 못내 아쉬울 것이다. 후기리그 우승을 했다면 KTF 매직엔스의 자리에 삼성전자 칸의 이름이 걸려있었을 태고 그렇다면 한 경기를 덜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하지만 이미 지난 경기는 어쩔수 없는 법. 김가을 감독의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후기리그에서 보여준 삼성칸의 기세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역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후기리그 준PO에서 GO에게 팀플 2경기를 잡히면서 팀플에서 시즌때와는 달리 약세를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 부활하는 '루나 더 파이널'맵의 사용은 삼성전자쪽에 유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철의장막이나 우산국같은 팀플맵이 전략적인 측면이 어느정도 강하게 작용했다면, 전략보다 팀원간의 호흡과 기본기가 중요시 되는 루나는 팀플 커맨더 이창훈이 있는 삼성에 웃어준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삼성전자의 원투펀치인 송병구, 변은종 카드는 건재하고 후기리그때 사용되지 않았던 최수범 카드의 활용도 생각해 볼 수가 있겠다.

GO입장에서는 지난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에 당한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후기리그 준 PO에서 서지훈이 1경기를 이긴것을 제외하면 G.O의 강세인 개인전에서 별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졌다는 것이 GO에게는 굉장히 아쉬울 것이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마재윤의 분전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GO의 조규남 감독은 이번 그랜드파이널에서 단체전 최강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겠다는 인터뷰를 했었다. 지금까지의 GO는 개인전을 위주로 하면서 팀의 상승 효과를 이끌어왔었다면 이번에는 설 휴가가 끝나자마자 팀플레이 연습을 하는 등 지금과는 다른 GO를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다행히 팀플레이어의 핵심 선수이자 개인전 1승을 보장할 수 있는 후기리그 MVP 변형태 선수가 K.SWISS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박태민, 오영종 두 선수를 이기고 스타리그 연속 진출을 이룬 만큼 컨디션은 보장되어 있는 상태이다. 변형태 선수만 살아나서 적어도 팀플레이에서 1승을 잡을 수 있다면, 개인전에 강한 GO에게로 분위기가 돌아갈 것이라 예상된다.

1년에 꼭 한개이상의 단체전 트로피를 차지했던 GO냐, 후기리그의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는 삼성전자 칸이냐, 오는 8일의 경기는 그래서 흥미진진 할 것이다.


#스카이프로리그2005 그랜드파이널
G.O - 삼성전자 (온게임넷)

1set : 네오포르테
2set : 루나 더 파이널
3set : 러시아워2
4set : 우산국
5set : 네오레퀴엠
6set : 철의장막
7set : R포인트


이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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