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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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외인 교체설에 당혹, "선수에게 상처 준 것"

기사입력 2019.06.02 16:2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구단들이 지켜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외부로 나온 외국인 투수 교체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1일 한 매체를 통해 'SK가 브록 다익손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고, 유력한 후보로 KBO리그에서 뛰었던 헨리 소사를 염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SK 구단은 "후보를 보고 있는 것은 맞다"며 일정 부분을 시인했다.

현재 대만리그에서 뛰고 있는 소사에게는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단과 소사 측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SK 역시 소사를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와 보도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일하는 과정에 있었을 뿐이다. 우리가 생각했던 다익손의 모습은 현재보다 위였고, 생각보다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한 것이다. 그 과정에 소사가 있었고, 다른 미국 선수도 있을 뿐인데 당혹스럽다.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말이 나와버렸다"며 난색을 표했다. 

염 감독은 "구단들도 서로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말이 나온 팀은 다 손해를 보는 것"이라며 "다익손도 이 이야기를 듣지 않았겠나. 뭔가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외부에서 우리 선수에게 상처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테이션상 다익손은 당장 화요일 고척 키움전 등판을 예정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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