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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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내 첫사랑은 여전히 맨유"

기사입력 2010.02.03 02:24 / 기사수정 2010.02.03 02:24

황지선 기자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2월 3일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이번 달부터 챔피언스 리그 16강 경기가 시작됩니다. 

치열한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AC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만남도 있죠. 두 팀은 2월 16일에 AC 밀란 홈에서 16강 1차전을 치르며, 3월 10일에 맨유 홈에서 16강 2차전을 치릅니다. 

명실상부 세리에 A와 EPL의 최고 구단 간 대결이 2007년 이후 3년 만이라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맨유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 선수가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 잔디를 밟게 된다는 것인데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을 맨유에 몸담은 베컴은 이미 맨유 팬들 사이에서는 전설이라 불리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팬들뿐만 아니라 베컴 자신도 이번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감회가 새로워지나 봅니다. 

최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도 저는 맨유를 너무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맨유에서 뛰던 시절을 생각하면 항상 슬퍼졌죠. 이적하고 처음 몇 달간은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렀고 지금도 항상 뛰고 싶은 구단이 바로 맨유예요. 저는 맨유의 일부가 되길 항상 바랐지만, 지금 그렇지는 못해도 많이 응원하고 있어요. 시간이 될 때에는 항상 맨유의 경기를 봤고 성공하기를 빌었습니다. 올드 트래포드로 가는 날은 정말 특별하고 감동적일 것 같습니다. 16강 대진이 정해졌을 때 네빌과 이야기를 했고, 우리 둘 다 기대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맨유를 떠나고 나서도 예전부터 항상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베컴. 그가 2주 앞으로 다가온 맨유와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됩니다.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1208 GMT: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인 로만 파블류첸코가 팀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러시아 리그의 이적 시장은 열려 있으며, 이에 따라 파블류첸코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측과 접촉하기도 했습니다. (Daily Mail)

1126 GMT: 리버풀의 수비수인 제이미 캐러거는 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에 관한 소문들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항상 선수들이 팀을 나가는 것, 들어오는 것에 대한 소문은 있기 마련입니다. 선수처럼 감독님이 사임하는 것이나 새로운 감독님이 들어오시는 것에 대한 소문들도 많죠." (PA)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아스널의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이번 여름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입니다. 22세의 파브레가스는 아스널과 2013-14 시즌이 끝날 때 계약이 만료되지만, 팀의 부족한 투혼에 불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Spanish newspaper El Mundo Deportivo)

파리 생제르망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안데르손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생제르망 측에서 안데르손이 요구한 급료를 충족시키기엔 능력이 조금 부족했다고 합니다. (Daily Mail)

선덜랜드는 이집트의 윙어인 아메드 알 무하마디를 영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Daily Mail)

미도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그의 연봉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최저인 것은 가장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는 미들즈브러에서 주급 1,000파운드(약 158만 원)에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을 했으며, 웨스트햄의 구단주는 이번 이적 성사 건에 대해 '역사상 가장 멋진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The Su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엄청난 소문에 휩싸인 첼시의 수비수인 존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에게 국대에서 나갈 수 없으며, 주장 직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예정입니다. (Daily Mirror)

그러나, 다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존 테리가 이번 주 금요일에 카펠로 감독과의 면담을 앞두고 있으며 대표팀에서 나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The Independent)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인 웨인 브릿지는 국가 대표팀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큽니다. (The Times)

AC 밀란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 중인 데이비드 베컴은 이번 달에 있을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을 앞두고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맨유와 경기할 생각을 하면 항상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항상 맨유를 정말 많이 그리워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Daily Expres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따 내는 데에 포기하지 않겠다고 첼시 측에 경고했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는 지난달에 앙골라에서 있었던 토고 대표팀의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자신에게 많은 위로를 보내준 팀 동료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Daily Mirror)

지난주에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던 피오렌티나 소속이자 前 첼시의 스트라이커인 아드리안 무투에게 피오렌티나의 단장이 "아직 어린애"라며 비난했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는 자신들이 리그 4연패를 달성하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첼시는 디디에 드록바와 살로몬 칼루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게 되어 1월 내내 그들이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음에도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릴 헐 시티 전에서는 드록바와 칼루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프랭크 램파드는, "사람들은 두 선수가 없는 첼시는 힘들어 질 것이라고 얘기했어요. 그러나 우리는 잘해냈습니다. 이제 더 강해질 거에요."라고 말했습니다. (Daily Mail)
 
며칠 전 있었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포르투갈 출신 윙어 루이스 나니는 자신이 이제는 최고의 모습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7년에 1,730만 파운드(약 324억 원)로 맨유에 입단했던 나니는, "감독님이 저를 끝까지 신뢰해 주었습니다. 저는 좋지 못한 활약에도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고, 그 덕에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겨났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Daily Mirror)

아스널의 미드필더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던 날의 상황에 대해 묻자 바쁜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저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0-2 그리고 0-3으로 지고 있다는 걸 인식하니까 어려워지더라고요. 세계적인 선수인 리오넬 메시였다고 해도 그 상황에서는 힘들어했을 거에요."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은 큰 흥밋거리 없이 끝나버렸습니다. (Daily Mirror)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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