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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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무대, 슈퍼볼의 주인공은?

기사입력 2010.01.26 08:10 / 기사수정 2010.01.26 08:10

이경섭 기자

 - NFL 최고의 무대 '수퍼볼'의 승자는 누구인가?

[엑스포츠뉴스=이경섭 기자]다음달 8일, 내셔널 컨퍼런스(NFC) 챔피언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챔피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미국 플로리다주 미네소타 돌핀스타디움에서 우승컵 '빈스 롬바디'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세인츠는 1967년 창단 이후 43년 만에 슈퍼볼 첫 출장을 하게 된다. 세인츠는 정규리그 15경기 4,388야드 패스성공과 70.62% 리그 최고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드류 브리스가 주전 쿼터백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레지 부시와 드버리 헨더슨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리그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이프티(FS) 포지션 대런 샤퍼의 날카로운 패스 차단으로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다.

정규시즌 13승 3패로 NFC 남부지구 1위를 차지했던 세인츠는 NFC 디비전 라운드에서 아리조나 카디널스를 상대로 45-14로 승리를 거두었고, NFC 챔피언전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28로 이기면서 극적으로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었다.

콜츠는 정규리그 14승 2패로 AFC 남부지구 1위를 차지하면서 올시즌 전체 32팀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대활약 속에 2006년 슈퍼볼에 이어 3년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콜츠의 프렌차이즈 스타 페이튼 매닝은 4차례 NFL MVP에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쿼터백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1998년부터 전체 1순위로 콜츠에 입단한 이후 매년 4,000야드 이상 기록했으며, 12년 연속 전경기 선발출장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선수로서 개인 2번째 슈퍼볼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매닝 외에도 레지 웨인과 달라스 클락 등 슈퍼볼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아 슈퍼볼 우승후보로서 손색없다. 또한, 오스틴 콜리와 피에르 가르콘과 같은 젊고 빠른 와일드 리시버를 보유하고 있어 스피드전에도 능하다.

공격 부문에서는 양 팀 모두 매닝과 브리스라는 강력한 쿼터백을 보유하고 있지만, 쿼터백을 통한 패싱력은 콜츠가 약간 우세하지만, 와일드 리시버들의 돌파력에서는 세인츠가 앞서고 있다.  수비 부문에서는 정규리그 패싱 수비력 전체 26위로 저조한 세인츠가 같은 부문 14위에 랭크된 콜츠보다 다소 약한 것이 흠이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은 팀답게 화끈한 슈퍼볼 게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경험'의 힘을 갖춘 3년만의 콜츠의 슈퍼볼 재탈환이 성공할 것인지, 빠른 스피드와 화끈한 공격력을 갖춘 세인츠의 신선한 첫 도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슈퍼볼 홈페이지 캡쳐]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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