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6:11
경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14일 무순위 청약 진행...사실상 마지막 무순위 청약

기사입력 2019.05.13 15:19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작년부터 이어져온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위축된 듯 보이지만, 청약시장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살 사람은 사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계약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계약분 잔여세대 물량을 구입하는 이른바 ‘줍줍’이 분양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일명 ‘줍줍’은 줍고 줍는다의 줄임말로, 청약규제 없이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미달이 발생한 타입의 분양권은 무주택으로 인정되며, 재당첨 제한이나 계약포기에 따른 불이익 등 청약 규제가 전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무순위 청약 단지들은 1순위 청약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투자활로와 내집마련 기회로 떠올랐다. 무순위 청약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미계약 물량을 아파트투유에서 무순위 청약 사후 접수한 경기 안양시 비산2동 ‘평촌래미안푸르지오’는 234가구 모집에 313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3.40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4.43대 1이였던걸 감안해 보면 약 3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인천에 분양한 ‘계양 더 프리미어’의 경우 미계약분 97가구 추첨에 1,920명의 신청자가 몰려 19대 1을 기록했고,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27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홍제역 헤링턴 플레이스’는 무순위청약에서 174가구 모집에 5835명이 몰리며 평균 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무순위 청약의 기회는 앞으로 더욱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예비당 신규 아파트 청약 예비당첨자 수를 20일부터 공급 물량의 5배로 늘리도록 각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현재 적용되는 주택공급규칙 제26조는 예비당첨자를 공급 물량의 40% 이상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서울•과천•분당•광명•하남•대구 수성•세종(예정지역) 등 투기과열지구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지난해 5월 투기 예방 차원에서 지자체에 예비당첨자 비율을 공급물량의 80%로 권고, 현재까지 80%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 오는 20일 이후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청약 단지는 80%보다 더 많은 '5배수'를 예비당첨자로 뽑아야 한다.

예비당첨자 수가 많아지면 부적격자나 미계약분이 남을 확률이 낮아져 사실상 무순위 청약으로 내집마련이 어려워지는 셈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예비당첨자를 5배수로 늘려서 모집하게 되면 무순위 청약으로 나오는 물량은 적어질 수 밖에 없다” 며 “이런 주택법 개정이 적용되지 않는 단지들이 사실상 마지막 투자기회”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와 진흥기업㈜가 공급하고 있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는 정당계약 이후 부적격자로 발생된 잔여물량에 대해 무순위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만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면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다. 무순위 청약접수 일정은 5월 14일 아파트투유를 통해 진행되며 5월 20일 당첨자 발표, 이후 21일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 4월 3일 최고경쟁률 104 대 1을 기록하며 전 세대 서울지역 1순위 마감하며 서울시 상반기 분양시장의 핫플레이스로 입증되었고 앞서 공급한 오피스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은 모두 공급 당일에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청량리역세권 일대는 전통적인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라는 입지적 강점과 대규모 개발호재, 초고층 주거복합타운, 가격경쟁력이 더해져 분양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증되고 있다.” 며 “청약당첨자 중 부적격자로 인해 발생한 미계약세대는 무순위 청약에서 모두 완판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전했다.
 
최고 40층 높이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단지 내에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을 모두 갖춰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대출은 40%까지 가능하고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동대문구 사가정로 104 에 위치해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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