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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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의 슛, 강일구의 선방 누가 이길까?

기사입력 2010.01.19 12:11 / 기사수정 2010.01.19 12: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초부터 시작된 '2009 SK 핸드볼큰잔치' 대회도 남녀부 결승전만 남겨놓고 있다.

19일 저녁, 두산과 인천도개공이 남자부 정상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 경기는 최고의 공격수인 윤경신(37, 두산)과 최고의 수문장인 강일구(34, 인천도개공)의 대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경신은 203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중거리 슛이 위력적이다. 상대 수비진의 머리 위에서 내리꽂는 슛은 가공할만하다.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역대 최다득점(2905골)을 기록한 윤경신은 2008년 국내로 복귀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윤경신의 위력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중요한 고비처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린 윤경신은 팀을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한편, '백전노장' 골키퍼인 강일구는 인천도개공의 '기둥'이다. 이번 대회에서 골 방어율이 50%에 육박하고 있으며 강일구가 지키고 있는 골대는 '철벽'이 되고 말았다.

이 정도의 방어율이라면 아무리 많은 슛을 해도 절반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다는 통계가 나오게 된다.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높은 신장에서 나오는 윤경신의 슛과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강일구의 선방에 있다.

두 팀은 승자토너먼트에서 한번 경기를 치렀었다. 그때의 승자는 인천도개공이었다. 윤경신을 비롯한 두산의 공격은 인천도개공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승자토너먼트에서 1승을 챙긴 인천도개공은 19일 경기에서 두산에 1패를 당해도 20일 또 한 번의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반면, 승자토너먼트에서 1패를 안은 두산은 인천도개공을 2번 연속으로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공격의 두산'과 '수비의 인천도개공'의 중심에는 윤경신과 강일구가 있다. 한국남자핸드볼의 상징적인 존재인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 결승전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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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일구(왼쪽), 윤경신(오른쪽) (C) 엑스포츠뉴스 박찬기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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