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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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BEST] 메시 '해트트릭' 바르샤 17G 무패...베스트 골은 이과인

기사입력 2010.01.12 09:04 / 기사수정 2010.01.12 09: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역시 리오넬 메시는 '메신'이었다. 메시는 테네리페전에서 혼자 4개의 공격 포인트(3골 1도움)를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리그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12골로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득점왕도 노리게 됐다.

▶ 라 리가 17라운드 경기 결과

(16위) 바야돌리드 0 - 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1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레예스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아틀레티코는 2연승에 성공하며 어느새 1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코파 델 레이에서 당한 충격의 패배를 잊게 한 이날의 대승이 아틀레티코의 상승세로 이어질지 주목해보자.

(5위) 세비야 1 -2 라싱 산탄데르 (12위)

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를 잡았던 세비야가 리그에서는 3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반면, 라싱은 올 시즌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2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하며 중위권 안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0위) 비야레알 1 - 1 알메리아 (15위)

비야레알이 전반 40분, 니우마르의 헤딩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페널티킥을 내주며 코파 델 레이 포함 3경기 연속 1-1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감독 교체 후 2번째 경기에 나선 알메리아는 이날도 패하지 않으며 감독 교체 효과를 조금 보고 있는 듯하다.

(4위) 데포르티보 1 - 0 오사수나 (14위)

후반 5분, 호세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받은 후안 로드리게스가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자바드 네쿠남이 퇴장당한 오사수나에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데포르티보는 5경기 만에 승리의 맛을 보며 4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13위) 에스파뇰 2 - 1 사라고사 (19위)

사라고사가 후안 파블로 카리소 골키퍼의 2골을 내주며 8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 13분, 호안 베르두에게 소위 '일촌 패스'를 헌납하며 선제골을 내준 카리소 골키퍼는 후반 26분에도 상대의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결승골을 내줘 패배의 주인공이 됐다.

(18위) 말라가 1 - 1 아슬레틱 빌바오 (8위)

‘선제골 후 실점’ 이것이 바로 올 시즌 말라가의 테마인 듯싶다. 또 다시 말라가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주며 8번째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말라가의 8무는 17라운드 현재 라 리가 최다 무승부다.

(9위) 스포르팅 히혼 1 - 0 헤타페 (7위)

3연승의 헤타페가 승리에 목마른 히혼에게 발목 잡히며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반면, 히혼은 5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히혼은 전반 39분, 프란시스코 말도나도의 왼발 슈팅 성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디에고 카스트로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20위) 세레스 1 - 3 발렌시아 (3위)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던 세레스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후안 마타의 활약에 힘입어 발렌시아가 세레스를 잡고 3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마타-다비드 실바-카를로스 마르체나가 연속골을 터트린 발렌시아의 공격력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결코 뒤지지 않아 보였다.

(2위) 레알 마드리드 2 - 0 마요르카 (6위)

레알 마드리드의 템포가 상당히 빨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워낙에 빠른 선수들이 많아서인지 이날 역습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의 움직임은 가히 최고였다. 곤살로 이과인의 1골 1도움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탈환의 꿈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17위) 테네리페 0 - 5 바르셀로나 (1위)

아무리 긴 원정 길이라도 바르셀로나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메시의 해트트릭이 가장 빛났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해 기회를 잡았던 보얀 크르키치야 말로 이날 최고의 수훈갑이었다. 중앙과 왼쪽을 오가며 경기한 보얀은 메시의 2골을 도우며 왼쪽 윙 포워드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임을 증명했다.

▶ 라 리가 17라운드 베스트 골 - 레알 마드리드 곤살로 이과인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때린 이과인의 슈팅은 지난 시즌 메시나 아르옌 로벤에게서 보던 골이었다. 경기를 할수록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이과인은 분명 월드컵에서 만날 우리로썬 껄끄러운 상대임이 분명했다.

▶ 라 리가 17라운드 베스트11(엘 문도 선정) 


GK 파비오 콜토르티(라싱 산탄데르)

DF 막스웰(바르셀로나)
DF 웰링톤(말라가)
DF 알바로 도밍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DF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MF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MF 후안 로드리게스(데포르티보)
MF 카카(레알 마드리드)
MF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W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FW 세르히오 카날레스(라싱 산탄데르)

[관련기사] ▶ [세리에 A-BEST] 밀란 듀오의 순항과 유벤투스의 부진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elmundo.es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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