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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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공식입장→경찰 재출석" 박유천, 마약 의혹 정면돌파 [종합]

기사입력 2019.04.18 12:45 / 기사수정 2019.04.18 12:0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유천이 자신과 관련된 마약 의혹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전신 제모, CCTV와 관련한 두 차례 공식 입장을 빠르게 보도한 데 이어 이틀째 경찰에 출석하며 무죄 입증에 힘쓰고 있다.

박유천은 18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전 연인인 황하나와 함께 올해 초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이틀 경찰에 출석한 박유천은 자신의 무죄를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했던 박유천은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오후 7시까지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고 "피곤하다"며 귀가했다. 

앞서 경찰은 16일 박유천의 신체 및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박유천의 소발과 모발을 채취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를 맡겼다. 1차 간이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그러나 박유천이 온몸을 제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경찰은 박유천이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하는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한 사실도 알려졌다. '던지기 수법'이란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숨겨놓은 특정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도록 하는 수법이다.

그러나 박유천 측 법률대리인은 18일 오전 두 차례 공식 입장을 통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먼저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박유천은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향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하여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며 추측성 보도를 삼가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CCTV 내용에 대해서는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의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해서는 박유천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다. 그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조사 중임을 고려하여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박유천은 다양하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곧바로 반박하며 결백함을 호소했다. 경찰의 조사를 받고있는 박유천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 혹은 경찰이 새로운 증거를 찾아낼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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