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5 02:02 / 기사수정 2010.01.05 02:02
.jpg)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 2007년 6월 21일 FC 바르셀로나 B 감독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게 된 호셉 과르디올라. 그리고 과르디올라는 2008년 8월 프랑크 레이카르트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의 정식 감독이 되었죠.
그가 취임하기 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라이벌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에 2년 동안 패권을 내주며 무관의 설움을 당했는데요.
그러나 취임 후, 지난해 겨울에는 '죽음의 4연전'이라고 불린 세비야,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비야 레알로 이어지는 경기에서 '죽음의 4연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고, 4연승을 기록하며 1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2년 동안의 설움을 확실히 날려버리는 통쾌함을 팬들에 선사해주었습니다.
그렇게 2008-09시즌에 과르디올라 감독하에서 이어진 승승장구는 결국 스페인 구단 최초로 트레블 우승(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 리그)을 달성했으며, 연이어 UEFA 슈퍼컵, 스페인 슈퍼컵, 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사상 초유의 6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관왕을 달성하고 나서 눈물을 보이기도 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감독 중 최연소라는 타이틀이라는 명예까지 쥐게 되었죠.
이렇듯, 바르셀로나를 정상으로 끌어올린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쩌면 이번 시즌이 끝나고 축구계를 떠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 누구보다도 그를 잘 알고 있는 그의 아버지가 밝힌 소식이니, 어떤 소식보다도 신빙성이 있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에 바르샤의 팬들은 조금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실은 아니고 계속해서 축구계에 남아 감독 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할만한 소식은 아닌 것 같네요.
한편, 팀의 주전 선수인 야야 투레와 세이두 케이타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하게 되어 스쿼드에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는 현재, 과르디올라는 선수 추가 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두 선수의 빈자리를 2군에 소속된 어린 선수들로 채워 경기를 진행한다고 한 그가 또 얼만큼의 능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25세 윙어인 데이비드 벤틀리는 토트넘을 완전히 떠나고 싶어하지만, AT 마드리드로 임대될 것 같습니다. (Daily Mirror)
어쩌면 벤틀리가 타국으로 가지 않고, 프리미어리그에 더 남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선덜랜드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가 벤틀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The Sun)
리즈의 26세 스트라이커인 저메인 벡포드는 지난주 일요일에 열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 컵에서 결승골을 넣었으나, 그것이 리즈 소속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뉴캐슬에서 벡포드를 250만 파운드(약 46억 원)에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Daily Star)
에버튼의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는 포츠머스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 중인 올림피크 리옹의 스트라이커 프레데릭 피키온을 원하고 있습니다. 블랙번, 리버풀, 아스톤 빌라 또한 피키온을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Daily Mai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때 입단 테스트를 받았던 이력이 있는 미국의 20세 스타 플레이어 프레디 아두가 헐 시티로 이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의 소속 구단인 포르투갈의 발라낭시스에서 이적을 허락해주었기 때문입니다. (Daily Mirror)
스토크 시티의 감독인 토니 풀리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인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영입하고자 합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19세 스트라이커인 빅터 모제스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모제스를 원하는 구단으로는 웨스트 브롬, 에버튼, 리버풀, 버밍엄이 있습니다. (Daily Mail)
스토크 시티는 바르셀로나의 18세 미드필더인 오리엘 로메우를 임대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Mirror)
버밍엄은 아스톤 빌라의 23세 미드필더인 크레이그 가드너를 350만 파운드(약 65억 원)에 영입하게 될 것입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前 뉴캐슬의 감독인 앨런 시어러는 지난달에 브라이언 로 감독을 경질해서 감독자리가 비어 있는 셰필드 웬즈데이의 새로운 감독이 되고 싶어 합니다. 또한, 시어러는 자신이 감독이 되면 개리 스피드를 수석 코치로 데려온다고 합니다. (The Sun)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모든 부모는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바르셀로나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의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38세의 과르디올라는 감독 첫해에 6개의 우승컵을 모두 손에 쥐었음에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아들이 축구계에 남게 될지, 아니면 축구계를 떠나 휴식 시간을 가질지는 저도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상황을 그나마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아버지밖에 없지 않을까요?" (The Independent)
[관련기사] ▶ 호날두의 최고 이적료 기록, 토레스 앞에서 깨질까?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