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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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이준호, 윤경호 신분 세탁 눈치챘다 [종합]

기사입력 2019.04.14 22:2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자백' 이준호가 윤경호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 8회에서는 운전을 하던 최도현(이준호)이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을 보였다.

이날 최도현의 이상 증세를 눈치챈 기춘호(유재명)는 황급히 운전대를 옆으로 꺽었고, 차가 멈춰서자 최도현의 상태를 살피며 그를 걱정했다. 이어 기춘호와 최도현은 차량의 유리창을 두드린 이를 확인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바로 진여사(남기애)와 하유리(신현빈)가 서 있었던 것. 이후 사무실로 자리를 옮긴 네 사람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하유리는 아버지의 죽음에 얽혀있었던 노정후 검사의 죽음과 노정후가 진여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진여사는 "유리씨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난 그 사건에 대해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조사하면 할수록 이상한 점이 너무 많다"라고 덧붙였다.



진여사가 건넨 사건 자료 속에서 페티딘이라는 약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최도현은 "창현동 사건의 범인과 페티딘이 연관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굳은 표정을 지어 보였고, 하유리는 "뭐가 뭔지는 확실히 몰라도. 어쩌면 모든 게 다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는 거냐. 김선희 사건. 한종구, 10년 전 창현동 사건. 거기에 도현이 아빠, 우리 아빠, 노선후 검사까지..."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충격에 휩싸인 진여사는 얼굴을 감싸 쥔 채 오열했고, 집으로 돌아온 진여사는 아들의 사건 자료를 천천히 흩어보게 됐다. 다음날 진여사는 아들의 휴대전화를 최도현에게 내밀며 설화의 존재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최도현은 "설화라는 이름은 김선희씨가 화예에서 일할 때 쓰던 이름이다. 김선희씨와 설화는 동일 인물이다"라고 밝혔고, 벽 속에 숨겨져 있던 자신의 사건 자료를 공개했다. 특히 최도현은 "양은 범은 내아버지 공판 담당이었다. 그전까지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지만 이제는 특이점이 생겼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진여사는 사무실 벽면에 숨어 있던 최도현의 사건 자료를 보게 됐다. 이에 그녀는 "이제부터 나도 같이하겠다. 페티딘은 결코 흔한 약물이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조기탁이라는 인물이 내 아들의 사고와 관련이 있을 거다"라고 밝혔고, 기춘호와 하유리, 최도현과 진여사는 각자 역할을 맡아 조기탁을 찾아 나섰다.



이후 한종구를 접견하기 위해 교도소를 찾았던 최도현은 그곳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허재만과 마주쳤다. 허재만을 단번에 알아본 최도현은 그에게 잠시 시간을 내 줄것을 청했고, 휴게실로 가 허재만에게 조기탁과 조경선의 사진을 건넸다.

허재만은 조기탁이라는 이름을 듣자 "그 이름 참으로 오랜만이다. 정말 오래전 사진이다. 근데 기탁이 일이라면 경선이한테 물어보는 게 맞지 않느냐. 경선이랑 연락이 끊겼으면 나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기탁이는 왜 찾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어 허재만은 "글쎄.. 도움이 못 되어서 죄송하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순간 탁자에 있던 조기탁의 사진이 떨어졌고, 사진을 주우려던 허재만의 목에서는 군번줄 목걸이가 찰랑 거리며 떨어져 나왔다.

이 모습을 본 최도현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하지만 허재만은 태연한 모습으로 밖으로 나갔고, 최도현은 기춘호와 진여사, 하유리에게 "허재만씨는 조간호사님이랑 어릴 적부터 가족 같은 사이라고 했다. 그런데 조기탁에 대해 모른다고 한 게 좀 이상했다. 그리고 사진을 보여줬을 때 반응도 이상했다. 보통은 어디서 사진을 구했는지 궁금해하지 않느냐.  내가 받은 인상은 뭔가를 감추려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날 밤. 저녁 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온 최도현은 사무실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때문에 그는 다른 이들을 불러 모아 하유리와 진여사에게 사건에서 빠질 것을 제안했다. 결국 최도현과 기춘호는 조기탁을 찾기 위해 그가 어릴 적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육원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허재만이라는 아이는 과거 실종되었던 아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때문에 현재의 허재만이 가짜라는 사실을 눈치챈 최도현은 황급히 한종구를 찾아갔지만, 한종구는 허재만의 손에 살해 당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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