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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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이순재, 승리·정준영 사건 일침...김성은 성형 후회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19.04.12 00:03 / 기사수정 2019.04.12 00:3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이순재가 최근 연예계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미달이'로 큰 인기를 끌었던 김성은은 성형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비주얼 꽃보다~ 할배' 특집으로 꾸며져 이순재, 신구, 채수빈, 김성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 아이즈원 장원영, 김민주가 특별 MC로 함께하기도 했다.

조윤희는 아이즈원이 탄생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 봤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아이 목욕시킬 때 프로그램을 항상 봤다. 목욕시키다가 갑자기 남편이 사라졌다. 이 두 분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홀로 목욕을 마무리하곤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장원영은 "어머니가 '해피투게더' 애청자다. 스케줄 잡히자마자 단번에 전화를 했다. 딸 해투 나간다고 꼭 본방 사수 해달라고 영업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 김민주는 "어머니가 '프로듀스48' 때부터 댓글로 응원을 해주셨다. 내리다 보면 '김민주 양 너무 예쁘네요' 이런 식으로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이순재는 "데뷔 64년 차"라고 말했다. 1935년에 태어난 이순재는 대다수 중장년 배우들 가운데 최고참임을 인증했다. 이순재보다 한 살 아래인 신구 또한 오랜 연기 경력을 자랑했다.

조윤희는 "오늘 기분이 남다르다"며 "두 선배와 호흡을 맞췄다. 여기서 뵈니까 눈물 날 것 같고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조윤희와 이순재는 '왕의 얼굴'에서, 조윤희와 신구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신구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당시 조윤희, 이동건 커플 사이를 알았냐는 질문에 "당시에는 잘 몰랐다"며 "나이 들었다고 나만 빼놓고 지들끼리만 만났나 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윤희는 다소곳하고 예쁘고, 일을 똑 부러지게 잘했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특히 최근 연예계를 휩쓸고 있는 승리, 정준영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우리 직계는 아니지만 노래 부르는 쪽에서 일어났던 일 같다"며 "활동하다 보면 인기가 따라붙게 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순재는 "과거에 인기 있어봤자 경제적으로 큰 수익이 있던 건 아니었다. 한평생 연기를 해왔지만 신구 선생님도 마찬가지지만 빌딩 하나 없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사회적 조건으로 봤을 때 공식적 공인은 아니지만 그런 성격을 띠고 있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단 말이다"라고 했다.

이순재는 "이런 문제다. 법적으로 판단이 나겠지만 뭔가 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스스로 자퇴해야 할 사람들이더라. 가장 중요한 건 인기가 올라갔을 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거다. 후배들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은은 또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밝히기도 했다. 바로 '무진장 뽀뽀' 사건. 김성은은 "현존하는 이성 친구 중에 성민이는 가장 오랜 친구다. 정말 가족 같은 동성 같은 친군데 저거 보고 저희 둘 다 멘붕이었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후회되는 선택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2010년 영화 시나리오를 받아서 연습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성형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있었다. 김성은은 "정말 너무 당연하게 성형 수술을 택했다. 미달이가 예쁜 얼굴도 아니었고 커서도 그리 예쁘게 크지 않았지만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코도 좀 높이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들었다. 그때 준비하던 영화는 '써니'였고, 그게 정말 후회가 된다. 결국에는 성형 때 넣었던 보형물을 제거했다. 윤곽 같은 경우도 예전 얼굴로 돌아가는 재건 수술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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