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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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배우' 박정수, 트와이스 커버 댄스 도전...센터 욕심

기사입력 2019.04.02 09:31 / 기사수정 2019.04.02 09:38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오배우'가 흥과 감성을 모두 사로잡는 요즘 문화 체험에 도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오.배.우'에서 다섯 배우들은 '원데이클래스'를 체험했다.

이날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는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것을 배워보는 원데이클래스에서 평소 배워보고 싶은 것들의 욕구를 표출했다. 춤에 강렬한 열망을 드러낸 박정수의 도전과 요리에 호기심을 보인 김용건 그리고 이들의 감성지수를 엿볼 수 있는 글쓰기 모임까지 다채로운 체험들이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쿠킹 클래스에 입성한 김용건, 이미숙, 정영주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영감을 받아 스테이크와 어니언스프, 머랭 등을 만들며 영화의 낭만을 교감했다. 처음 만난 젊은이들과 함께 섞여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고 함께 식사하며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까지,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 소통이 이뤄졌다.

박정수와 남상미는 트와이스 커버 댄스에 도전해 트와이스보다 상큼 발랄한 매력을 투척했다. 특히 박정수는 커버 댄스의 꽃인 센터 자리에 은근한 욕심을 드러냈다. 동작은 어설퍼도 표정만큼은 대세 아이돌 못지않은 상큼함으로 센터를 차지했다. 앙증맞은 동작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가도 음악만 나오면 급 화색이 도는 박정수의 표정은 웃음을 선사했다.

요리와 방송 댄스를 각각 배우고 한 자리에 모인 다섯 배우는 마지막으로 글을 쓰고 토론을 하는 '소셜 살롱'과 만났다. 이들은 '봄은 늘 그렇게 왔다'라는 한 구절로 저마다 떠오르는 단상을 글로 표현했다. 다섯 배우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각자의 낭만과 고뇌를 드러냈다.

특히 정영주는 극작가 전공자다운 섬세한 묘사와 고급스러운 어휘들로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앞만 보고 내달린 그의 등 뒤로 어느새 햇살이 비춘 단상을 봄과 빗댄 표현력에 모두의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김용건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늘 무섭다"고 운을 뗀 후 세월의 덧없음을 덤덤하고 담백하게 전했다.

'오배우'는 젊은이들의 유희뿐만 아니라 생각을 소통하는 법까지 다채로운 요즘 문화에 점점 깊숙이 빠져들었다.

'오늘도 배우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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